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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5 (금)

딥엘, 음성 번역 솔루션 '딥엘 보이스'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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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어 AI 기업 딥엘(DeepL)이 대면 대화와 비대면 화상회의에서 여러 언어로 실시간 번역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자사 첫 음성 번역 솔루션 ‘딥엘 보이스(DeepL Voice)’를 출시했다. 이번 신제품은 ‘보이스 포 미팅(Voice for Meetings)과 ‘보이스 포 컨버세이션(Voice for Conversations)’ 2개 모델로 출시된다.
ITWorld

ⓒ appshunter.io / Unspla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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딥엘 CEO 야렉 쿠틸로브스키는 “딥엘의 강점인 품질과 보안을 실시간 음성 번역에 적용하는 것은 비즈니스 측면에서 새로운 도전이었다”라면서 “2017년 출시 이후 쌓아온 전문성과 개발한 모델을 바탕으로, 실제 비즈니스에서 마주하는 문제를 해결하는 솔루션을 제공하기 위해 베타 프로그램을 통해 고객들과 긴밀히 협력해 왔다”라고 말했다.

이어 “딥엘은 텍스트 번역의 선두 주자이지만 실시간 음성 번역은 또 다른 이야기다. 음성을 실시간으로 번역할 때는 우리가 실제로 대화할 때 종종 오류가 생기는 것처럼 정확하지 않은 입력, 발음 문제, 지연 시간(Latency) 등으로 인해 부정확한 번역과 사용자 경험이 저하될 수 있다”라며 “딥엘은 기업이 언어장벽을 허물고 필요에 따라 여러 언어로 소통할 수 있도록 처음부터 이 점을 고려해 솔루션을 구축했다”라고 덧붙였다.

이번 딥엘 보이스 출시는 딥엘이 음성 기반 번역 분야로 진출하는 첫 시도다. 딥엘은 출시한 두 제품의 특징은 다음과 같다.
  • 딥엘 보이스 포 미팅(DeepL Voice for Meetings) : 미팅 참석자들은 각자 가장 선호하는 언어로 말하고 다른 참석자들은 실시간 번역 자막으로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 회의 참여자 모두가 모국어로 소통함으로써 보다 명확한 커뮤니케이션과 보다 높은 참여를 끌어내 이전에 어려웠던 소통을 돕는다는 설명이다.
  • 딥엘 보이스 포 컨버세이션(DeepL Voice for Conversations) : 1:1 대면 대화를 위한 모바일 솔루션이다. 두 가지 보기 모드로 자막 번역이 제공돼 한 기기에서 두 사람이 동시에 쉽게 번역된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

딥엘은 비즈니스에 적합한 높은 수준의 품질과 정확도를 보장하기 위해 새롭게 선보이는 음성 기술 또한 다양한 억양과 환경을 고려한 폭 넓은 데이터 세트로 학습한 AI 모델을 기반으로 했다고 설명했다.

딥엘 보이스는 전 세계 비즈니스 가입자를 대상으로 출시됐다. 음성 번역은 현재 한국어, 영어, 독일어, 일본어, 스웨덴어, 네덜란드어, 프랑스어, 튀르키예어, 폴란드어, 포르투갈어, 러시아어, 스페인어, 이탈리아어 등 13개국 언어를 지원하며, 추후 확대될 예정이다. 실시간 자막 번역의 경우 딥엘 번역기(DeepL Translator)에서 현재 지원하는 33개 언어 모두 적용된다.

베타 테스터로 참여한 프랑스 베이커리 브랜드 브리오쉬 파스키에(Brioche Pasquier)의 국제화 코디네이터 크리스틴 오브리는 “딥엘 보이스가 있기 전에는 글로벌 지사에게 회사 프로젝트 참여를 독려하는 게 쉽지 않았다”라며 “딥엘 보이스 포 미팅을 통해 지사 간 간극을 해소하고 팀워크를 증진시킬 수 있었다”라고 평가했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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