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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5 (금)

[지스타2024]이재교 NXC 대표 "다양한 색깔 게임 없어…인디·중견게임 부각 안돼 아쉬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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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교, 넥슨 게임 역사 다큐 시사회서 관람

개막 첫날 전시관 관람…"대형게임사 주로 부각"

뉴시스

[서울=뉴시스] 이재교 NXC 신임 대표 (사진=NXC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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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뉴시스]윤정민 기자 = 이재교 NXC 대표가 '지스타 2024'에 깜짝 등장했다. 이 대표는 지스타가 20주년을 맞았는데도 다양한 색깔을 지닌 게임을 보지 못했다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이 대표는 14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CGV 센텀시티에서 열린 넥슨 게임 다큐멘터리 '온 더 라인' 2부 시사회 후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부산 벡스코에서 진행 중인 지스타 내 여러 게임사의 전시관을 둘러봤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직접 게임을 해보지 못했지만 아쉬운 감정이 들었다고 전했다.

그는 "올해 지스타 20주년이 됐다. 예전에는 다양한 장르의 게임이 나왔다"면서 "이번 지스타는 부스 규모가 커졌지만 다양한 색깔을 좀 보기는 좀 힘들지 않았나 싶다"고 말했다. 이어 "게임사별로 소수의 게임에 집중해서 온 것 같다. (게임산업이) 어려워서 그런지 그런 부분이 보이는 것 같다"고 전했다.

이 대표는 그 원인에 대해 중소게임사가 부각되지 못했던 점을 꼽았다. 이 대표는 "중소 게임업체들도 부스를 꾸려가지고 어떻게든 다 나왔었다. 이제 그런 부분이 많이 안 보인다. 인디 게임뿐만 아니라 중견 기업들도 많이 나오고 그랬었는데 대형 게임사 위주로 부스를 나왔다"며 "최근 올해 일은 아니지만 오랫동안 지켜봤던 사람으로서 많이 안타깝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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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뉴시스] 넥슨 게임 다큐멘터리 '온 더 라인' 2부 스틸컷 (사진=넥슨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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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이 대표가 참석한 행사는 넥슨재단이 한국 온라인 게임 산업 30년을 담은 다큐멘터리 3부작 중 2부를 상영하는 행사다. 넥슨재단은 창사 30주년을 맞아 대중에게 한국 게임 산업 역사와 가치를 널리 알리고 긍정적인 면모를 전파하고자 다큐멘터리 제작을 기획했다.

이 대표는 이번 다큐 기획·제작에도 참여한 인물 중 한 명이다. 그는 넥슨 창사 20주년 때 제작했던 책 '플레이' 출간 경험을 바탕으로 이번 다큐를 기획했다고 설명했다.

이 대표는 "우리가 20년의 역사를 실패와 성공의 역사를 오롯이 팩트로 기록했다. 우리와 같은 전철을 겪는 또 다른 미래의 어떤 회사들이 도움을 받을 수 있고 우리가 어떻게 성장을 했는지에 대한 기록을 좀 남겨두는 것이 의미가 있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나라가 온라인 게임을 연 나라인데 평가가 제대로 돼 있나, 여기에 종사했던 사람들이 충분한 자부심을 느끼는가 등을 두고 착안했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alpaca@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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