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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3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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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소리 10분 빨리 울려"...정읍 수능 고사장서 '타종 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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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당 교사 실수로 일찍 울려
보상으로 시험시간 1분 추가
한국일보

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이 치러진 14일 오전 서울 서초구 반포고등학교에 마련된 고사장에서 수험생들이 시험을 준비하고 있다. 기사 내용과 직접적 연관 없음. 사진공동취재단·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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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치러진 전북 정읍 한 고등학교 고사장에서 종료 안내 방송이 10분 일찍 울리는 사고가 발생했다.

14일 전북교육청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50분쯤 전북 정읍의 고사장에서 '선택과목(사회탐구 영역) 시험 시간 종료 5분 전'이라는 안내 방송이 나왔다. 사회탐구 영역 종료 시각은 오후 4시 5분으로 4시에 안내 예고 방송이 나와야 한다.

교육청에 따르면 방송실을 담당하는 교사의 실수로 예비 타종이 10분 빨리 울린 것으로 파악됐다. 학교 측은 1분 뒤 타종 오류가 발생했다는 안내 방송을 했고, 이에 대한 보상으로 시험 시간을 1분 추가했다. 타종 사고 직후 수험생들이 "안내 멘트 오류 아니냐"며 반발하는 등 고사장이 혼란에 휩싸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지난해엔 서울의 한 수능 고사장에서 시험 종료 종이 1분 30초 일찍 울리는 사고가 발생해 수험생들이 국가를 상대로 1인당 2,000만 원을 배상하라는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한 바 있다.

박지윤 기자 luce_jyu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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