딥노이드 CI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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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 AI(인공지능) 솔루션 병원·의원 확대 등으로 실적 성장 기대감이 커진 AI 전문기업 딥노이드의 국내 최초 생성형 AI 솔루션 출시가 임박했다는 분석이 나왔다.
조정현 하나증권 연구원은 15일 딥노이드 분석 보고서를 통해 "딥노이드는 국내 의료 AI 업계 최초로 자사의 엑스레이 기반 흉부 영상 진단 분석 솔루션 딥체스트(DEEP:CHEST)에 라마(Llama) 등 파운데이션 모델을 도입해 높은 정확도와 영상의학 보고서 수준에 준하는 판독문을 자동으로 작성하는 소프트웨어 M4CXR을 연내 개발 완료할 전망"이라며 "M4CXR은 흉부 엑스레이 뿐 아니라 뇌, 폐, 척추 등 다양한 질환과 모달리티 대응이 가능해 국내 외주 판독문 시장을 선도할 것"이라고 밝혔다.
조 연구원은 "향후 소프트웨어 기술 경쟁력은 생성형 AI 적용 유무일 것"이라며 "의료 AI에서도 생성형 AI 기반 영상 판독문 자동생성, 의학 자료 분석 및 정리, 의학 정보 챗봇 등 의사들의 업무 편의성을 높여주는 다양한 기능의 소프트웨어 개발이 지속되고 있다"며 "글로벌 G사의 Med-PaLM M은 텍스트, 의료 영상 등 정보를 처리할 수 있는 대표적 멀티모달 AI 소프트웨어"라고 했다.
그는 올 3분기 딥노이드가 2차전지 및 디스플레이 산업용 AI 솔루션 공급을 본격화하는 등 과정에서 매출이 늘었고 적자폭도 원가 개선 등으로 줄어들었던 점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뇌동맥류 의료 AI 솔루션 딥뉴로(DEEP:NEURO)가 3분기 기준 약 20여개 병원에 도입돼 매출이 시작된 점, 딥체스트 국내 대형 검진센터 도입 및 미국 FDA(식품의약국) 심사 신청, 딥뉴로 병의원 확대(올해 35개소 전망→내년 172개소 목표) 등 다수 모멘텀을 앞두고 있다는 점도 높게 평가했다.
조 연구원은 딥노이드가 올해 134억원의 매출에 83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하겠으나 내년이면 263억원의 매출에 67억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하며 흑자전환할 것으로 봤다. 또 올해 외형 성장은 산업용 AI 솔루션 딥팩토리(DEEP:FACTORY) 및 딥시큐리티(DEEP:SECURITY)가 이끌고 내년 M4CXR 인허가 및 딥체스트 대형 검진센터 도입 등이 가시화되면 의료AI 부문에서도 큰 폭의 매출 성장이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2차전지 및 디스플레이 산업 내 머신비전 수요 증가로 주요 고객사향으로 꾸준한 수주를 기대할 수 있다"며 "딥시큐리티는 태국, 인도네시아 등 동남아시아 국가 수주가 가시화될 전망이고 해외 사업 확대도 순항 중"이라고 했다.
황국상 기자 gshwang@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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