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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스타2024] 펄어비스는 자사에서 개발 중인 신작 ‘붉은사막’의 시연 버전을 국내 최초로 공개했다. 이번 시연 버전에서는 ‘붉은사막’이 자신 있게 선보이는 액션성과 함께 펄어비스의 자체 개발 엔진 ‘블랙스페이스 엔진’이 선보이는 고퀄리티의 퍼포먼스도 확인할 수 있었다.
시연 버전은 약 10분에 걸친 스토리 모드와 보스전으로 구성된다. 참가자는 스토리 모드를 통해 기본적인 조작법을 학습한 후 남은 시간 동안 원하는 보스를 골라 공략하게 된다. 보스전은 지난 게임스컴에서 공개한 리드데빌, 사슴왕, 여왕 돌맨게 외에 이번 지스타에서 최초로 등장하는 ‘헥세 마리’까지 총 4종류로 구성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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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드 데빌은 현란한 움직임으로 플레이어를 교란하는 암살자로 기믹 파훼의 중요성이 강조되는 보스다. 갈대밭의 악마라는 이명답게 전투는 갈대밭에서 진행되는데, 검을 휘두를 때마다 갈대가 잘려 나가며 실시간으로 주변 환경이 변화하는 연출이 눈길을 끌었다.
사슴왕은 방어에 성공하더라도 하더라도 크게 밀려날 정도로 묵직한 공격을 가하는 전사로 패턴을 파악하고 대응해야 하는 스탠다드 타입의 보스다. 전투는 눈 덮인 폐성터에서 진행되며 캐릭터의 움직임에 맞춰 눈발이 휘날리거나 충격을 받은 구조물이 무너져 내리는 등 다양한 상호작용을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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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믹 파훼의 중요성이 강조되는 ‘리드 데빌’ 보스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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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패턴 공략이 필요한 스탠다드형 전투 ‘사슴왕’ 보스전
여왕 돌멘게는 앞의 두 보스와는 전혀 다른 특수한 기믹들로 구성된 거대 보스다. 여왕 돌멘게를 공략하기 위해서는 등에 붙은 보석을 모두 파괴해야 한다. 이 과정에서 플레이어는 높이 날려 보내지기도 하고, 망토를 펼쳐 활강하거나 거미줄을 사용해 스파이더맨처럼 웹 스윙으로 거리를 좁히는 등 다양한 기믹을 활용해 전투를 벌이게 된다.
마지막으로 지스타2024에서 최초 등장하는 헥세 마리는 일대다 전투를 콘셉트로 만들어진 마법사형 보스다. 다수의 소환수를 불러내고 원거리에서 마법으로 플레이어를 압박하는 공격 패턴을 선보이는데, 헥세 마리 보스전에서는 폭발 화살을 비롯한 광역 공격 수단으로 다수의 적을 한 번에 쓸어버리는 호쾌한 액션을 맛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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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독특한 기믹들로 전투가 진행되는 ‘여왕 돌멘게’ 보스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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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대다 콘셉트의 신규 전투 ‘헥세 마리’ 보스전
많은 유저들이 궁금해하는 출시일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다만, 3분기 컨퍼런스콜에서 허진영 CEO가 “개발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다”고 밝히며 ‘연말 글로벌 게임 행사에서 출시일을 공개할 수도 있다’는 뉘앙스의 발언을 남기기도 했다. 허 CEO가 말한 연말 행사로는 TGA2024가 유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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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벡스코)=신수용 기자(ssy@smartnow.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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