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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6 (토)

[점심브리핑] "겐슬러, 의회 승인도 없이 규제"···美 18개 주 SEC 상대 소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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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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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가상자산이 하락세다.

15일 오후 1시 9분 빗썸 기준 비트코인(BTC)은 전일 대비 1.3% 하락한 1억 2519만 8000원이다. 이더리움(ETH)은 1.6% 하락한 436만 9000원, 솔라나(SOL)는 1.56% 떨어진 29만 6000원, 바이낸스코인(BNB)은 0.62% 내린 88만 3500원, 리플(XRP)은 15.73% 상승한 1170원을 기록했다.

국제 시장도 하락세다.

같은 시간 코인마켓캡에서 BTC는 전일 대비 1.88% 하락한 8만 8209.32달러를 기록했다. ETH는 전일 대비 4.58% 떨어진 3079.54달러, SOL은 5.01% 내린 208.49달러, BNB는 0.72% 하락한 622.65달러, XRP는 18.48% 상승한 0.8246달러에 거래됐다.

가상자산 전체 시가총액은 전일 대비 0.68% 줄어든 약 2조 9200억 달러(약 4090조 6280억 원)다. 가상자산 데이터 업체 얼터너티브닷미의 크립토 공포탐욕지수는 전일 대비 8포인트 낮아진 80포인트로 ‘극단적 탐욕’ 상태다.

미국 18개 주가 증권거래위원회(SEC)와 게리 겐슬러 위원장을 상대로 법적 대응에 나섰다.

14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와이오밍·웨스트버지니아·텍사스·미시시피 등 18개 주는 “SEC가 의회 승인 없이 가상자산 산업을 과도하게 규제했다”며 SEC와 게리 겐슬러 SEC 위원장에 소송을 제기했다. SEC의 법적 조치로 가상자산 업계가 2021년 이후 지출한 소송 비용만 4억 2600만 달러에 달한다. 업계 경영진들은 "미국 블록체인 업계의 최대 장애물이 SEC의 디지털 자산 정책 부재"라고 지적했다.

트럼프 당선인은 후보 시절부터 겐슬러 SEC 위원장 해임을 공약으로 내세웠다. 후임으로는 겐슬러의 정책을 "가상자산 업계의 재앙"이라 비판한 마크 우예다 SEC 의원과 SEC로부터 웰스 노티스를 받은 바 있는 댄 갤러거 로빈후드 최고법률책임자(CLO)가 거론된다.

강해연 기자 haeyeon41@rni.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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