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퀄컴은 15일 서울 파이팩토리 스튜디오에서 '퀄컴 인 유어 라이프(Qualcomm in your life 2024)' 행사를 열고 최신 제품인 스냅드래곤 엘리트 시리즈를 공개했다. 퀄컴은 지난 10월 연례 기술 행사 '스냅드래곤 테크 서밋'을 통해 ▲모바일용 시스템온칩(SoC) '스냅드래곤8 엘리트' ▲차량용 SoC '스냅드래곤 콕핏 엘리트' ▲차량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용 SoC(ADAS SoC) '스냅드래곤 라이드 엘리트'를 선보인 바 있다.
이중 스냅드래곤8 엘리트는 스마트폰에 주로 탑재되는 플래그십 모델용 AP로, 퀄컴이 누비아를 인수해 독자 개발한 2세대 CPU '오라이온'이 탑재됐다. 2세대 오라이온 CPU는 최고 성능을 구현하는 프라임 코어 2개와 고성능 코어 6개인 옥타코어로 설계됐으며, 프라임 코어는 클럭속도 4.32GHz까지 높일 수 있다. 저전력 달성을 위한 고효율 코어(Efficienty Core)가 고성능 코어로 대체된 점 역시 주목할만한 점이다.
연사로 나선 정철호 모바일·컴퓨트·XR 제품마케팅 담당 상무는 "(온디바이스AI 확대로) 이미 많은 사용자가 AI모델 및 기능을 경험하고 있다"며 "중요한 것은 이미 경험 중인 이러한 AI가 미래에는 무엇을 할 수 있느냐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가 현재 개발 중인 방향은 AI 어시스턴트보다 더 고도화된 AI 에이전트 기능을 구현하는 쪽"이라며 "AI를 통해 더 윤택하고 편리하고 더 쉽게 만들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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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상무는 "결국 AI 에이전트의 개념을 생각해보면 언어, 행동, 주변 환경 등에 대한 인식을 해야한다"며 "이러한 부분들이 현재 퀄컴에서 가장 개발을 많이 하는 요소"라고 전했다.
퀄컴은 멀티 모달리티에 최적화된 설계 구조를 도입해 이를 구현할 계획이다. CPU·GPU·NPU 간 이종결합 컴퓨팅을 통해 필요한 기능에 맞는 자원을 분배해 처리 효율성을 높였다는 의미다. 이를테면 저전력이 요구되는 작업은 센싱 허브에서, 고성능 작업이 필요한 영역은 NPU에서, 영상 등은 GPU에서 처리하는 식으로다.
정 상무는 "퀄컴은 15년 전부터 AI를 준비해 이에 걸맞는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개발을 시작했다"며 "IoT·스마트폰의 음성 비서 기능 역시 쭉 개발을 시작해왔다. 이를 토대로 멀티 모달리티, 초거대언어모델(LLM) 모델을 개발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개발 플랫폼인 'AI 허브'를 통한 생태계 경쟁력도 내세웠다. 현재 퀄컴은 AI 허브를 통해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이를 활용하면 응용처별로 매개변수(Parameter) 규모가 최적화(Migration)된 모델을 개발하는 앱 규모에 맞게 선택해 빠르게 개발할 수 있다.
정 상무는 "퀄컴은 AI 허브로 120여개가 되는 AI 모델을 최적화해 이미 세팅을 해놨다. 이를 앱 개발자나 제조사가 자연스럽게 이용할 수 있는 형태로 된 것"이라며 "이러한 온디바이스AI 생태계를 통해 AI 모델을 개발하고 확대해나가는 노력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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