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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5 (금)

설리번 백악관 보좌관 "한미일 협력사무국 설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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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군 러 파병에 조율된 대응"

"3국회의 지속은 트럼프에 달려"

아시아투데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왼쪽)이 14일(현지시간)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페루 리마 공항에 도착해 구스타보 아드리안젠 페루 총리(중앙)와 함께 손을 흔들고 있다. /A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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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최효극 기자 =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14일(현지시간) 임기 중 마지막 주요 국제행사인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페루에 도착, 6일간 일정을 시작했으나 세계 지도자들의 관심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에게 쏠리고 있다고 AP통신이 보도했다.

백악관은 바이든 대통령이 시진핑 중국 총서기 겸 국가주석과 정상회담을 갖고, 한국의 윤석열 대통령, 일본의 이시바 시게루 총리와 15일 3자 정상회의를 개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앞서 제이크 설리번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바이든 대통령의 페루행 기내 브리핑에서 이번 한미일 3국 정상회의는 북한의 우크라이나 전쟁 참전에 대해 "세 정상이 같은 인식을 가지고 있음을 확인하고, 3국의 조율된 대응을 할 기회"라고 말했다.

설리번 보좌관은 또 이번 3국 정상회의에서 정권교체와 상관없이 한미일 협력이 계속 이어지도록 3국 협력 사무국 설치를 통해 제도적 틀 구축을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모든 결정은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에게 달려있다고 인정했다.

그는 또 미중관계가 트럼프 새 행정부의 최우선 과제임을 트럼프 인수위원회에 분명히 전달했다면서 대만해협의 안정이 깨지면 중국과 대만뿐 아니라 미국과 전 세계에 재앙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트럼프 당선인은 마코 루비오 상원의원을 국무장관으로, 마이크 왈츠 하원의원을 국가안보보좌관으로 지명해 외교안보 요직을 대중강경파로 채웠다.

백악관은 바이든 대통령과 시진핑 주석의 정상회담을 위해 몇 달간 준비해 왔지만, 트럼프 당선인이 중국 상품에 대해 60% 추가관세를 부과하겠다고 선언한 것과 관련 어떤 방식으로 접근할 것인지는 언급하지 않았다고 AP통신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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