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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6 (토)

무죄 입증 의지 피력…이재명 "민심의 법정은 영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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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렇게 즉각 항소하겠다는 뜻을 밝힌 이재명 대표는 오늘(15일)이 대한민국 현대사의 한 장면이 될 거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현실의 법정은 두 번 더 남아 있고 민심과 역사의 법정은 영원하다고도 말했습니다.

이 대표 반응은 한소희 기자가 전하겠습니다.

<기자>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오전 최고위원회의를 마치고 서초동 법정으로 가기 위해 국회를 떠날 때까지만 해도 비교적 여유로운 모습이었습니다.

[이재명/민주당 대표 : (선고 결과는 어떻게 예상하시나요?) 법대로 하겠죠.]

법원에 도착한 이 대표는 기다리고 있던 민주당 의원 70여 명과 웃으며 악수했고, 취재진 질문에는 별다른 말 없이 법정으로 향했습니다.

[이재명/민주당 대표 : (한 말씀만 부탁드리겠습니다.) …….]

법정 안 방청석에는 지도부와 지지자 등이 함께 했는데 이 대표는 약 40분간 이어진 선고재판 내내 표정 변화 없이 담담한 모습이었던 걸로 알려졌습니다.

예상 밖 1심 선고결과에 다소 굳은 표정으로 법정을 나선 이 대표는 지지자들의 응원에 손을 흔들기도 했습니다.

이 대표는 현실의 법정은 두 번 더 남았다며 무죄 입증 의지를 강하게 피력했습니다.

[이재명/민주당 대표 : 오늘의 이 장면도 대한민국 현대사의 한 장면이 될 것입니다. 현실의 법정은 아직 두 번 더 남아 있고 민심과 역사의 법정은 영원합니다.]

국민을 향해서는 상식과 정의에 입각해 판단해 달라고 말했습니다.

[이재명/민주당 대표 : 우리 국민 여러분께서도 상식과 정의에 입각해서 판단해 보시면 충분히 결론에 이르실 수 있을 것입니다.]

이 대표는 취재진 질문에는 더 이상 답하지 않은 채 법원을 빠져나갔습니다.

이 대표는 국회로 돌아와 주재한 지도부 긴급회의에서 재판 결과를 납득할 수 없다며 당 대표로서 흔들림 없이 나아가겠다는 뜻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영상취재 : 박현철, 영상편집 : 이재성)

한소희 기자 han@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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