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좌측부터 김윤진 감독, 김정욱 넥슨재단 이사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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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순한 게임이 아니라, 그 당시의 소중한 순간들로 생각해주시는 거죠"
지스타 2024가 개최 중이던 부산 벡스코 인근, 부산 롯데시네마 센텀시티 2관에서는 한국 게임 산업을 다룬 넥슨의 다큐멘터리 '온 더 라인'의 사전 상영회가 열렸다.
온 더 라인은 넥슨이 30주년을 기념해 한국 게임 산업의 태동과 현재에 이르기까지의 발전 과정을 그린 다큐멘터리 3부작 중 2부에 해당한다. 한국 게임 산업의 황금기와 그 배경에 자리한 인물들의 이야기, 그리고 게임이 사람들에게 어떤 영향을 끼쳤는지를 생생히 담아냈다.
온 더 라인에서는 세계 최초 그래픽 온라인 게임 '바람의나라'부터 시작해 PC방 문화의 형성, 정액제 게임이 주류이던 시기 캐주얼 게임 '퀴즈퀴즈'에 처음 도입된 부분 유료화 모델, 가열된 경쟁 끝에 빠른 서비스 종료를 맞게 된 2005년 빅3 등 한국 온라인 게임의 역사를 가감없이 그렸다.
이정헌 넥슨 대표, 윤명진 네오플 대표, 송재경 엑스엘게임즈 창업자 등의 업계 관계자와 옥냥이, 로젠젠 등 인플루언서가 등장해 당시 게임 업계 상황을 설명하고 진솔한 소회를 드러내기도 했다.
16년 간의 서비스 끝에 졸업을 선언한 큐플레이를 비롯, 이용자들에게 소중한 그 시절의 추억으로 남은 게임들의 서비스 종료 당시 유저들의 채팅이 나오는 장면에선 일부 관람객이 눈물을 훔치기도 했다.
상영 이후 현장에서 다큐멘터리 제작에 참여한 김정욱 넥슨재단 이사장은 "넥슨 게임을 조명한다는 목적보다는 한국 게임산업 30주년을 맞아 그 과정 속에서 수많은 일을 해 왔던 인물들을 기록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다큐멘터리를 연출한 김윤진 감독은 "2000년대의 온라인 게임 역사를 단순히 나열하기보다 그 시절의 온라인 게임이 우리에게 무엇을 남겼는가, 온라인에서 다른 이용자와 연결되고, 추억을 쌓아 나가는 소중한 연결을 보여주고자 했다"고 밝혔다.
한편, 온 더 라인을 포함한 넥슨 3부작 다큐멘터리는 2025년 상반기 공개될 예정이다. 넥슨재단과 영화 제작사 사이드미러는 현재 3부를 제작 중이며, 구체적인 공개 시점과 상영 방식은 추후 확정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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