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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마=뉴시스] 조수정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15일(현지시간) 페루 리마 컨벤션센터에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계기 한미 정상회담에서 기념촬영하고 있다. (공동취재) 2024.11.16. chocrystal@newsis.com /사진=조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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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EC(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페루를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만나 "대통령 임기 전반기 중 (가장) 자랑스럽게 생각하는 외교·안보 성과가 바이든 대통령과 이뤄낸 것"이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15일(현지시간) 오후 바이든 대통령과 고별 회담을 갖고 한미 동맹과 안보 현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며 이같이 말했다.

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은 이날 페루 리마에서 가진 브리핑을 통해 "윤 대통령은 한미일 정상회의 이후 바이든 대통령과 (별도로) 고별 회담을 했다"고 밝혔다. 두 정상은 이날 APEC 1세션 휴식 시간 중 환담을 한 데 이어, 한미일 정상회의를 거쳐 이날 하루 세 번째 만나 한미 정상회담을 가졌다.

윤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한미동맹 강화와 한미일 협력에 기여한 바이든 대통령에게 감사를 표하며 "대통령 임기 전반기 중 (가장) 자랑스럽게 생각하는 외교·안보 성과가 바이든 대통령과 이뤄낸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바이든 대통령은 "윤 대통령과 많은 중요한 일을 이뤄낸 것에 감사하고 자랑스럽게 생각한다"고 답했다. 두 정상은 한미 정상회담에서 약 10분 동안 양국이 함께 해낸 일을 회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번 회담이 현직 대통령으로서의 마지막 한미 정상회담임을 언급하며 "(윤 대통령과의 협력 관계에) 매우 애정 어린 마음으로 믿고 의지하며 함께했다"고 했다. 이어 "미국에 새로운 리더십이 출연해도 계속 한미관계를 성원하고 뒤에서 돕겠다"고 다짐했다.

리마(페루)=민동훈 기자 mdh5246@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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