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에 35미터가 넘는 대형 수탉 호텔이 문을 열어 화제입니다. 호주에선 시체 썩는 냄새가 난다며 붙여진 이름인 '시체꽃'이 10년 만에 개화했습니다.
한 주 간의 해외 이슈, 황선영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하늘높이 솟은 붉은 볏에 황금빗 깃털을 가진 초대형 수탉이 놀이공원 한 가운데 우뚝 서있습니다.
겉으로 보면 조형물 같지만, 뱃속에 객실 15개가 있는 필리핀의 한 호텔입니다.
침대와 에어컨, 온수 시설까지 다 갖춘 이 호텔은 높이 약 35m, 길이 28m로 세계에서 가장 큰 수탉 건물이라는 기네스 기록도 세웠습니다.
필리핀에서 수탉은 '고난을 이겨내는 강인한 동물'을 상징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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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신 카메라 셔터를 누르는 사람들 사이로 2m가 넘는 길쭉한 꽃이 피어있습니다.
향기 대신 코를 찌르는 악취를 풍겨 '시체꽃'으로 불리는 희귀식물입니다.
관람객
"누군가 구토물과 개 배설물을 섞은 냄새라고 하더군요."
10년에 한 번, 최대 48시간 동안만 꽃이 핍니다. 호주의 한 식물원에서 개화했는데, 하루에만 5000명 넘는 관람객이 몰렸습니다.
전세계적으로도 수 만명이 온라인 생중계로 개화를 지켜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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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아몬드 500개가 세 줄로 엮인 목걸이. 양 끝엔 술 장식도 있어 마치 목도리같습니다.
프랑스 왕비 마리앙투아네트를 둘러싸고 벌어졌던 사기극, 이른바 '목걸이 사건'과 연관된 것으로 추정되는데, 제네바의 한 경매장에서 약 68억 원에 팔렸습니다.
TV조선 황선영입니다.
황선영 기자(story@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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