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와야 다케시 일본 외무상. |
이와야 다케시 일본 외무상이 북한과 러시아의 군사협력에 대한 우려를 전달하고, 우크라이나 지원 방안 등을 협의하기 위해 우크라이나의 수도 키이우를 방문했다.
16일 일본 외무성은 “이와야 외무상이 북한의 러시아 파병을 포함한 북러 군사협력 진전 움직임에 대해 일본이 심각하게 우려한다는 내용을 전달하고, 최근 전황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와야 외무상은 키이우에서 안드리 시비하 우크라이나 외무장관과 회담하고, 우크라이나 지원과 러시아 제재를 계속할 뜻을 전달한다는 방침이다.
앞서 지난달 취임한 이와야 외무상의 우크라이나 방문은 이번이 처음이다. 방문 기간 중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 예방도 조율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야 외무상은 페루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각료회의에 참석한 뒤 사전에 방문 사실을 공개하지 않은 채 폴란드에서 열차로 이동해 우크라이나를 찾았다.
일본은 2022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지난해 3월 기시다 후미오 당시 총리가 우크라이나를 방문한 바 있다. 이후 지난해 9월 하야시 요시마사 당시 외무상이, 올해 1월에는 가미카와 요코 당시 외무상이 각각 우크라이나를 찾았다.
[이투데이/김채빈 기자 (chaebi@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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