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국민의힘은 이재명 대표가 반성은 커녕 당 차원의 재판 불복에 더해 사법부까지 압박하고 있다며 강도높게 비판했습니다. 이 같은 이 대표와 민주당의 움직임은 결국 오는 25일 이 대표의 위증교사 혐의 재판에도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이어서 박한솔 기자입니다.

[리포트]
국민의힘은 어제 중형을 선고받은 이재명 대표와 민주당이 사법 체계 부정과 반헌법적 망언을 일삼는다고 비판했습니다.

야권의 법치 파괴 언행은 오는 25일로 예정된 이 대표 위증교사 재판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김혜란 / 국민의힘 대변인
"형사재판을 줄줄이 앞두고 있는 '피고인 이재명'을 위해서도 하등 좋을 것이 없습니다. 법원으로선 중형의 선고가 불가피합니다"

한동훈 대표도 자신의 SNS를 통해 "형사 피고인의 담당 판사 겁박은 최악의 양형 가중 사유인데, 위증교사 재판을 앞두고 담당 판사를 겁박하는 최악의 사유가 계속 쌓여가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또 "위증교사 사건 안에, 지난해 통과된 이재명 대표 체포동의안 내용이 포함돼 있다"며 이 대표 법정구속 가능성까지 언급했습니다.

앞서 한 대표는 일부 대학의 대입 논술시험 날 민주당이 굳이 장외집회 강행을 예고했다며, 말로만 민생을 외친다고 날을 세우기도 했습니다.

한동훈 / 국민의힘 대표(지난 14일)
"민주당께 말씀드리고 싶은 건요. 굳이 수험생들이 인생을 걸고 시험 보는 그날, 그 날만이라도 판사겁박 무력시위 취소하십시오."

여권에서 이 대표 당대표직 사퇴를 촉구하는 목소리가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강승규 의원은 당 차원의 '이재명 사퇴 추진위원회'와 '이재명 측근 의문사 진상규명위원회' 출범을 제안했습니다.

TV조선 박한솔입니다.

박한솔 기자(sunshinepark@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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