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컨소시엄에서 댁내 네트워크 환경을 구성하여 10G 광모뎀 기능을 검증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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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컨소시엄은 지난 5월부터 국내 강소기업인 유비쿼스·포투·엔아이투스와 함께 과기정통부와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이 지원하는 유무선 장거리 광전송기술 확보를 위한 지능정보 네트워크용 광통신 부품 실증지원 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이 사업을 통해 KT 컨소시엄은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간 광전송 구간을 기존 100Gbps에서 400Gbps로 증속할 수 있는 '백본 전송망용 400G QSFP-DD 광모듈'을 개발해 초고속 데이터 전송을 가능하게 했다.
또, 통신국사와 가입자 댁내를 연결하는 전송거리를 기존 20~30km에서 최대 50km까지 확장할 수 있는 '광인터넷용 장거리 전송 광모듈'을 개발해 통신 커버리지 확장에 기여하고 있다.
이외에도 KT 컨소시엄은 댁내 네트워크에 연결된 단말의 접속 제어 및 품질 관리를 통합하는 '10G 광모뎀'을 개발했다. 사무용 오피스 건물에서 기업 가입자별로 트래픽을 분리해 안정적으로 제공할 수 있는 '기업용 10G 광장치'도 선보였다.
'1G·10G 콤보 인터넷 장치'도 개발했다. 해당 장치는 하나의 광케이블로 기가인터넷과 10기가인터넷을 함께 제공할 수 있는 새로운 광인터넷 전송장비로, 올해 7월 상용망에 성공적으로 도입됐다.
AI, 클라우드,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의 진화로 인해 데이터 트래픽이 급증할 것으로 예상된다. KT 컨소시엄은 이같은 선도적 광통신 기술이 안정적으로 전송할 수 있는 인프라를 구축하는 데 필수적으로 활용될 것으로 기대했다. 디지털 인프라의 구축 시간과 비용을 절감하는 데에도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KT컨소시엄은 국내 중소기업과의 협력을 통한 광통신 핵심 기술의 국산화와 상용화로 광액세스망 품질과 투자 효율성을 극대화하기 위해 지속 노력한다는 방침이다. 대용량 데이터의 안정적 전송으로 이용자 편의를 높이는 동시에, 국산 네트워크 부품·장비 기업을 지원하며 관련 산업 생태계 활성화를 위해서도 적극 노력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내고 있다.
KT 컨소시엄은 “앞으로도 혁신적인 광통신 부품 및 인프라 기술과 로드맵을 기반으로 중소기업과 창의적인 솔루션을 함께 발굴하겠다”며 “혁신 기술을 바탕으로 중소기업과 동반 성장을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박지성 기자 jisung@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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