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 주석은 모두 발언을 통해 미국의 정권 교체와 관계없이 양국 관계 발전을 도모하겠다면서 디커플링과 공급망 교란은 해법이 아니라고 말했습니다.
또 악의적 경쟁을 추구하며 상처를 주려 한다면 양국관계는 흔들리거나 후퇴할 수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이런 발언은 내년 1월 취임할 트럼프 당선인의 강경한 대중국 기조를 견제하는 의도로 풀이됩니다.
이에 대해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미중 양국의 경쟁이 충돌로 치닫게 해서는 안 된다며 지난 4년간 그런 관계를 유지할 수 있다는 걸 증명했다고 말했습니다.
또 부통령 시절부터 이어온 시 주석과의 소통에 대해 항상 뜻을 같이하진 않았지만, 대화는 항상 솔직담백했다며 서로를 기만한 적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미중 군 당국 간 소통 재개와 마약류 대응 협력, 인공지능 관련 협력 등 지난 11월 샌프란시스코 정상회담 이후 성과를 열거하며 매우 자랑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특히 미국에서 마약류 과다 사용에 따른 사망자 수가 5년 만에 처음으로 줄어들었다고 소개했습니다.
미국 정부 고위 당국자는 회담 관련 사전 브리핑에서 바이든 대통령이 북한군 파병 문제를 제기할 것이라고 말해 시 주석과 어떤 논의가 오갔을지도 주목됩니다.
YTN 유투권 (r2kw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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