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건조한 날씨에 전국 곳곳에서 화재 사건이 잇따랐습니다. 밤 사이 경기 안산의 6층 상가 건물에서 불이 나 모텔 투숙객 등 52명이 대피했습니다. 추수가 끝난 논밭에서 불이 나는 사례도 늘고 있습니다.
신진 기자입니다.
[기자]
모텔 복도가 연기로 뒤덮였습니다.
오늘 새벽 3시 38분쯤 경기 안산시 고잔동 6층 상가 건물에서 불이 났습니다.
불은 1층 식당에서 시작된 뒤 모텔이 있는 6층까지 번졌고, 두 시간 만에 꺼졌습니다.
소방당국은 에어매트를 동원해 52명을 대피시켰습니다.
32명이 연기를 들이마셔 병원에 갔지만 생명에 지장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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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문 사이로 검은 연기가 솟구칩니다.
어제 오후 1시 20분쯤 전북 정읍의 3층짜리 건물에서 불이 났습니다.
아래층 노인복지센터에 머물던 어르신과 요양보호사 55명이 대피했지만 크게 다친 사람은 없었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불이 3층 에어컨 실외기에서 시작된 것으로 보고 조사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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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대원이 논밭 한가운데서 트랙터에 물을 뿌립니다.
어제 오후 3시 15분쯤 전북 부안 백산면의 한 논밭에 주차된 트랙터에 불이 나 30분 만에 꺼졌습니다.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자칫 마른풀에 불이 옮겨붙어 큰 피해로 이어질 뻔했습니다.
[화면제공 안산소방서·전북소방본부]
[영상취재 김준택 영상편집 김동준]
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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