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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8 (월)

이슈 인공지능 시대가 열린다

틱톡 기업가치, 오픈AI의 2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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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동영상 공유 플랫폼 틱톡의 모회사인 바이트댄스가 자체적으로 기업가치를 3000억달러(약 418조원)로 평가하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WSJ는 바이트댄스가 최근 투자자들에게 자사주 매입을 제안하면서 약 3000억달러의 밸류에이션을 책정했다고 전했다. 이는 2023년 10월 2250억달러, 지난해 말 2680억달러보다 늘어난 것이다. 스페이스X가 최근 주식 공개 매수를 통해 인정받은 2500억달러보다 20% 높고, 오픈AI가 66억달러의 대규모 자금 조달을 하면서 평가받은 가치(1570억달러)의 두 배에 달하는 수준이다.

이 같은 가치 평가는 틱톡이 미국에서 금지될 가능성에 직면해 있는 가운데 나와 눈길을 끈다.

WSJ는 "이번 가치 평가와 자사주 매입 제안은 바이트댄스가 지속적인 성장을 기대하고 있음을 나타낸다"며 "도널드 트럼프의 미국 대통령 당선이 틱톡의 미국 내 '생존'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고 전했다.

[고민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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