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EC 정상회의 참석차 페루를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이시바 일본 총리와 한 달여 만에 두 번째 정상회담을 했습니다.
윤 대통령 취임 후 14번째 한일 정상회담인데, 양국의 공조가 더 공고 해지고 있습니다.
현지에서 강연섭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다시 마주한 윤석열 대통령과 이시바 총리는 긴 악수와 환한 미소로 친분을 확인했습니다.
두 정상 간 만남은 한미일 정상회담 이후 하루만이며, 양자회담은 지난달 아세안 정상회의 이후 한 달여 만입니다.
[윤석열 대통령]
"한일 간의 긴밀한 공조가 그 어느 때보다도 중요한 이 시점에 총리님과의 이러한 만남은 의미가 남다르다고 생각합니다."
[이시바 시게루/일본 총리]
"지난번에 만나뵌 지 얼마 지나지 않았습니다만 이렇게 짧은 기간에 두 번, 세 번 이렇게 만나 뵐 수 있는 것은 대단히 기쁩니다."
두 정상은 50분간 진행된 회담에서 북러 군사협력에 강한 우려와 함께 긴밀히 공조해 나가기로 했고, 트럼프 2기에서도 한미일 협력 체계를 계속 발전시켜 나가기 위해 협력하기로 했습니다.
윤 대통령 취임 후 14번째 한일 정상회담인 만큼, 기시다 후미오 전 일본 총리 시절 복원한 '셔틀 외교'도 계속 이어가기로 했습니다.
APEC 정상회의 이틀째 일정을 마무리한 윤 대통령은 페루 공식방문 일정을 소화했습니다.
공식 환영식에 이어 정상회담을 열고 국방과 방산 분야는 물론 인프라와 핵심광물 등의 경제협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APEC 정상회의는 트럼프발 보호무역 부상에 다자무역 질서에 대한 회원국의 지지를 재확인 했습니다.
APEC 일정을 마무리한 윤 대통령은 G20 정상회의가 열리는 브라질로 이동합니다.
페루 리마에서 MBC뉴스 강연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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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연섭 기자(deepriver@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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