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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3 (토)

바람 클래식 "지존까지 최적 사냥터 알려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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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레벨 이후 시작되는 고행의 길. 경험치가 가장 중요하겠지만 금전 수급까지 고려하며 사냥터 결정하자"

넥슨 '바람의나라 클래식'이 출시된 지 어느덧 1주일을 넘겼다. 오픈 이후 35만 명의 게이머가 과거의 재미와 추억을 만끽하며 사냥에 전념하고 있다.

레벨을 가장 빠르게 올리는 방법은 출두 대기 캐릭터, 말렛파킹을 활용한 왕의 퀘스트 무한 반복이다. 그러나 왕의 퀘스트는 바람의나라 초창기 감성과는 거리가 멀다. 옛 감성을 온전히 느끼기 위해, 사냥을 좋아하는 유저들은 왕의 퀘스트보다 사냥으로 캐릭터를 육성한다.

오픈부터 지금까지 꾸준하게 레벨을 올렸다면 슬슬 상급 사냥터를 바라본다. 초반 그룹 사냥터 경험치 동일 지급 현상으로 수혜를 받거나 황제 육성으로 고속 성장한 유저라면 99레벨 달성 후 경험치 전환 작업에 돌입했겠지만 대개 60~90레벨 사이에서 열렙 중일 것이다.

80레벨부터는 바람 클래식의 본격적인 고행이 시작된다. 필요 경험치가 매우 높아지고 스킬도 거의 다 배워 사냥을 반복할수록 지루함을 느끼는 시기다. 현자 타임 없이 바람 클래식을 오래 즐기기 위해선 경험치만 고려하며 급하게 레벨을 올리기보다 재화 수급까지 바라보고 여유롭게 지존을 바라보는 선택이 바람직하다. 물론 사냥터 선정에 정답은 없다.

바람의나라에서 상급 사냥터는 1차 직업 무기 흔히 '해골 무기'를 얻을 수 있는 유령굴(해골굴)부터 시작한다. 바람의나라 원작 초창기에는 사냥터가 다양하지 않은 탓에 99레벨까지 유령굴(해골굴)에서 살아야 했다.

다행히 바람 클래식에서는 유령굴(해골굴) 외 선택지가 있다. 대표적으로 인형굴, 흑령굴(흑해골굴), 도깨비굴이 있다. 캐릭터의 성장 수준과 아이템 스펙에 맞춰 마음에 드는 사냥터를 선택하면 된다.

사냥터마다 목적이 정해져 있다. 예를 들어 유령굴(해골굴)은 해골 무기, 도깨비굴은 2차 직업 무기(도깨비 무기), 도깨비방망이, 100만 전 등 경험치 수급보다 보스 드롭 아이템을 얻기 위해 입장한다. 도깨비굴의 경험치가 매력적이지만 일반 몬스터들이 낮은 확률로 호박만 드롭하고 색명비들의 젠 시간도 매우 길어 평균 재화 수급의 메리트가 떨어진다.

기자의 추천은 인형굴이다. 돼지굴이 금전을 확보하는 초반부 사냥터라면, 인형굴은 중반부 금전 확보 사냥터다. 게다가 경험치 수급량도 중급 사냥터치고는 나쁘지 않다. 무엇보다 리젠 속도와 개체 수가 매우 많아서 아이템 스펙만 높다면 경험치와 금전을 모두 챙길 수 있다.

해골굴(유령굴), 도깨비굴에서 해골 무기, 도깨비 무기만 확보하고 다시 인형굴로 향하는 루트다. 인형굴에서 확보한 금전으로 도깨비 무기를 다른 유저에게서 구매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흑령굴(흑해골굴)은 어떤지 묻는 질문이 많다. 인형굴과 비교하면 아이템 드롭률, 경험치 대비 몬스터 스펙이 너무 높다. 보스인 원령(원각)이 대마령봉과 20만 전을 낮은 확률로 드롭하지만 보스 드롭 아이템이면 백화검을 주는 인형술사도 만만치 않다. 무엇보다 지형이 매우 복잡해서 원령(원각)만 처치하는 도적, 주술사가 아니라면 추천하지 않는다.

85레벨이 됐다면 슬슬 비밀 세작의 집이 눈에 밟힐 것이다. 호박 드롭률이 높아서 인형굴 다음 가는 금전 수급처다. 85레벨 이상 캐릭터들의 사냥터답게 몬스터 공격력이 강력해 주술사들이 귀족 대우를 받는다. 만약 마비를 사용할 주술사가 없고 아이템 스펙이 좋지 않는 이상 90레벨 이후 입장을 추천한다.

대망의 99레벨을 달성했다면 바람 클래식의 최종 사냥터 '흉가'로 향한다. 물론 최종 콘텐츠인 만큼 체력, 마력이 충분치 않은 초반에는 시간이 오래 걸릴 수 있다. 속도가 나오지 않을 때는 도깨비굴이나 비밀 세작의 집에서 더 성장한 후 입장해야 원활한 사냥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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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령굴(부여성 88, 25), 해골굴(149,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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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정 레벨: 60레벨 이상

유령굴 보스: 유령전사(현철중검), 유령도적(야월도), 유령마법사(해골죽장), 불연(영혼마령봉)

해골굴 보스: 해골전사(현철중검), 해골도적(야월도), 유령마법사(해골죽장), 불산(영혼마령봉)

1차 직업 무기를 얻을 수 있는 사냥터다. 고구려의 해골굴의 경우 보호색으로 날쌘해골이 잘 보이지 않고 지형도 복잡해 부여의 유령굴을 추천한다. 보스는 10층에서 모두 출현하며 불연(불산)은 유령수문장(해골수문장) 등장 이후 나타난다.

기본 몬스터 보상은 유령(해골)의 호박, 중급유령(칼든해골) 철단도와 철검이다. 호박 드롭률은 전갈굴(사마귀굴) 대비 높지만 인형굴과 비교하면 낮다. 참고로 초급유령, 고급유령, 쾌도해골이 정말 낮은 확률로 해골무기를 드롭한다.

바람 클래식 기준 해골굴 10층에는 사해골이 등장한다. 드롭 아이템은 없지만 경험치 제공량이 높으며 체력이 90% 이상 감소하면 도망가는 기믹이 있다.

■ 흑령굴(부여성 103, 22), 흑해골굴(국내성 31,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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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정 레벨: 75레벨 이상

흑령굴 보스: 원령(20만 전, 대마령봉, 철검)

흑해골굴 보스: 원각(20만 전, 대마령봉, 철검)

원작에서도 가장 인기가 없던 사냥터다. 기본 몬스터인 흑령(흑해골)이 진호박을 드롭하지만 유령굴(해골굴)의 호박 드롭률과 다르지 않다. 경험치는 17만으로 인형굴의 목각 인형과 6만 차이를 보이는데 6만 경험치 대비 체력과 공격력이 높아서 효율적인 사냥을 전개할 수 없다.

보스인 원령(원각)은 극악의 확률로 20만 전과 대마령봉을 드롭한다. 복권 당첨 수준의 대박을 위해 보스 처치에만 집중하는 도적, 주술사가 아닌 이상 그룹 사냥터로는 추천하지 않는 던전이다.

■ 도깨비굴(국내성 42, 23 / 부여성 99, 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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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정 레벨: 80레벨 이상

보스: 자명비(가시철단도), 사명비(환두대도), 적명비(대마령봉), 청명비(삼촉현창), 도깨비왕(도깨비방망이)

제2 직업 무기를 얻을 수 있는 사냥터다. 해골, 흑해골 대비 공격력이 훨씬 높은데 기본 몬스터들의 호박 드롭률은 처참하다. 재화 수급까지 고려할 시 제2 직업 무기를 얻는 목적이 아니라면 메인 사냥터로는 추천하지 않는다.

다만 85레벨 이후에는 인형굴의 경험치가 필요 경험치 대비 턱없이 부족해진다. 85레벨이라면 금 등급 의상도 착용하기 전이라서 비밀 세작의 방이 버거울 수 있다. 이 때 도깨비굴에서 레벨을 육성하고 비밀 세작의 방으로 향하는 선택도 좋다.

도깨비굴의 보스는 유령굴(해골굴)처럼 다수 존재하지만 유령굴(해골굴)처럼 4종의 마지막 굴에서 모두 등장하지 않는다. 도깨비왕의 경우 부여는 1굴에서 등장하지만 고구려는 10굴에서 등장한다. 또한 적명비, 자명비는 9굴, 사명비와 청명비는 10굴에서 등장하므로 정보를 미리 알면 도움된다. 참고로 색명비와 도깨비왕은 극히 낮은 확률로 100만 전을 준다.

■ 비밀 세작의 방(국내성 137, 205 / 부여성 86, 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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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정 레벨: 85레벨 이상

보스: 일본밀정두목(연갈호박, 황금호박)

바람 클래식 기준 최상위 재화 수급 던전이다. 호박, 진호박 드롭률이 높아서 경험치와 재화 수급 모두 충족할 수 있지만 몬스터의 공격력도 무지막지하게 높으므로 충분한 스펙 전까진 마비를 걸어줄 주술사를 동원한 그룹 사냥을 추천한다.

호박, 진호박뿐만 아니라 추후 각종 호박 장비를 제작할 수 있는 색호박도 얻을 수 있다. 보스인 일본밀정두목은 황금호박을 낮은 확률로 드롭한다. 향후 업데이트 대응을 위해 색호박들을 모아두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 흉가(국내성 34, 63 / 부여성 70, 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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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정 레벨: 90레벨 이상

보스: 미구현

바람 클래식 최종 콘텐츠다. 90레벨을 달성한 유저들이 왕의 퀘스트로 애용하고 있다. 흉가는 업데이트마다 많은 변화를 맞이한다. 바람 클래식 기준으로는 드롭 아이템에서는 그리 매력적이지 않다. 다만 21일 업데이트로 1차 승급, 극지방, 산적굴, 12지신이 추가되니까 99레벨을 달성했다면 흉가에서 최대한 경험치를 수급하는 편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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