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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8 (월)

이슈 혼돈의 가상화폐

[아주경제 코이너스 브리핑] 조정 국면 진입?···비트코인 9만달러 밑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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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사진= 아주경제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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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대선 이후 천장 없이 치솟던 대표 가상자산 비트코인의 오름세가 멈춰 섰다.

18일 글로벌코인시황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기준 비트코인은 24시간 전과 비교해 1.2% 빠진 8만9372달러를 기록했다. 시가총액 2위인 이더리움도 하루 전과 비교해 2.45% 내려선 3059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비트코인 시세는 미국 대선 전 6만~7만 달러를 오르내렸으나, 친(親)가상자산 시장을 외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당선된 이후 빠르게 올라섰다. 지난 14일까지 9만3000달러를 돌파하기도 했으나, 이후 현재는 9만 달러 인근에서 횡보세를 보이고 있다. 강력한 매수·매도 흐름이 부딪치는 가운데 향후 10만 달러를 향할 것이란 장밋빛 전망과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내달 기준금리를 내리지 않을 수 있다는 부정적인 전망 속에 숨고르기를 하고 있다.

연일 오름세를 보이던 가상자산 시장이 주춤한 가운데 리플은 뒤늦게 오름세에 불이 붙었다. 리플은 같은 시간 1달러를 웃돌았는데, 이는 일주일 전과 비교해 80%가 넘게 오른 수준이다. 리플 발행업체 리플랩스가 개리 겐슬리 위원장이 이끄는 미 증권거래위원회(SEC)와 진행 중인 소송이 트럼프 전 대통령 재선 이후 취하되거나 승소할 가능성이 나오면서 뛰었다는 관측이 제기된다.

한편, 이날 오전 8시 국내 원화거래소 빗썸에서는 비트코인 가격이 9만270달러(약 1억2605만원)에 거래됐다. 해외보다 국내에서 비트코인이 더 비싸게 거래되는 '김치 프리미엄'은 1%를 기록했다.

아주경제=박성준 기자 psj@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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