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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8 (월)

철도노조, 준법 투쟁 돌입…곳곳 지연 운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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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철도노조가 오늘(18일)부터 준법 투쟁, 즉 태업에 들어갔습니다. 수도권 전철 등 일부 구간에서 열차 운행이 지연되고 있습니다.

정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전국철도노조가 오늘 첫차부터 준법 투쟁에 들어갔습니다.

다음 달 초 총파업에 돌입하기에 앞서 사측을 압박하기 위한 건데, 휴게 시간과 정차 시간 지키기, 작업 현장에서 뛰지 않기와 같이 작업 내규 테두리 안에서 최대한 태업을 하는 방식입니다.

[백남희/전국철도노조 미디어소통실장 : 철도노조는 쟁의행위에 돌입하지만 시민분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서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현재 열차 운행에 차질이 빚어지는 구간은 수도권 전철 1호선과 3호선, 4호선 수인분당선, 경의중앙선, 서해선 등입니다.

총 39대 열차가 예정시각보다 5분에서 20분가량 지연 운행하고 있습니다.

KTX와 일반열차는 모두 정상 운행되고 있습니다.

코레일은 "일부 전동열차가 지연운행 중이니, 급한 경우 다른 교통수단을 이용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코레일 측은 "현재 노조 태업에 따른 열차 운행 축소 계획은 갖고 있지 않다"며 "이용객이 불편을 겪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철도노조는 부족 인력 충원, 4조 2교대 전환, 기본급 2.5% 정액 인상 등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코레일의 인력 부족이 심각한 데도 정부가 1천500여 명의 정원 감축을 추진하면서 업무 공백으로 이어지고 있다는 게 노조의 주장입니다.

철도노조는 오는 21일 총파업 예고 기자회견을 거쳐 다음 달 5일 무기한 총파업에 돌입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영상편집 : 전민규)

정연 기자 cykite@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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