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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8 (월)

솔라나, 신고가까지 단 6%…상승요인, 속도·수수료 경쟁력+밈코인 열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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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라나, 직전 상승장 기록했던 261달러 근접
본격 알트장 전 상승세…이더리움 상승률 압도
빠른 속도ㆍ낮은 수수료ㆍ밈코인 주도권 주효


이투데이

레이어1 프로젝트 솔라나는 이날 오후 3시 30분 기준 242.42 달러에 거래되며, 7%만 더 가격이 오를 경우 직전 상승장 신고가였던 261달러를 돌파할 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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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까지 알트코인 상승장이 도래하지 않은 가운데, 솔라나의 상승세가 두드러지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권 알트코인 중 거의 유일하게 지난 불장 당시 고점에 근접하며 순항 중이다.

18일 가상자산 시황 플랫폼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솔라나(SOL)는 이날 오후 3시 기준 240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오후 1시 10분께는 244달러를 터치하며 연고점도 경신했다.

솔라나는 현재 가격에서 약 6%만 상승하면 2021년 상승장에서 달성했던 전고점인 260달러를 넘어설 수 있는 상황이다. 이는 시총 상위권 알트코인 중에서는 찾아보기 힘든 모습이다.

시총 2위인 이더리움의 경우 상승 테마의 부재로 지난 상승장에서 달성했던 4891달러 대비 36% 낮은 3115달러를 나타내고 있다. 현재 시총 5위인 바이낸스코인(BNB)은 최근 상승세를 보이며 지난주 한때 660달러를 넘어서기도 했으나, 현재는 620달러 선에서 거래되며 올해 1월 달성한 전고점(720달러) 대비 13% 낮은 가격을 보이고 있다. 6위 리플 역시 상승세를 타고 있지만, 전고점과 대비하면 아직 70% 낮은 수치다.

이날 급등의 원인은 명확하지 않지만, 최근 상승세는 최근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당선으로 미국 내 가상자산 규제 완화 기대감이 영향을 끼친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업계에서는 솔라나가 이더리움을 완전히 대체할 가능성은 없지만, 빠른 속도나 낮은 수수료 등 효율성에 집중한 만큼 대량 거래를 필요로 하는 서비스에 적합한 플랫폼으로 자리잡고 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이에 따라 블록체인을 활용한 금융 서비스가 증가할 경우, 솔라나의 활용도가 커질 가능성이 높다.

최근 솔라나 상승세에 대해 정민교 프레스토리서치 애널리스트는 “밈코인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면서, 속도가 빠르고 수수료가 저렴한 솔라나 체인에서 많은 활동이 이루어지고 있다”면서 “최근 트랜잭션 수치를 보면 솔라나가 압도적인 상황이며, 이로인해 네트워크 수수료 또한 솔라나가 이더리움을 앞서는 경우가 빈번히 나타나고 있다”고 했다. 이어 “솔라나에 대한 전반적인 관심이 증가하고 있으며, 솔라나 에코시스템의 코인(레이디움, 주피터 등) 또한 많은 주목을 받으며 좋은 가격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정 애널리스트의 말처럼 솔라나 생태계는 양적 확장을 이어가고 있다. 디파이라마 데이터에 따르면 솔라나의 TVL(총예치자산) 규모는 78억 달러로, 전체 디파이에서 7.35%를 차지하며 이더리움(54%)에 이어 두 번째로 큰 네트워트로 이름을 올렸다. 특히 활성 주소 수는 지난 24시간 기준 이더리움이 기록한 40만 건을 크게 웃도는 527만 건을 나타냈다. 같은 기간 네트워크 수수료 역시 806만 달러를 나타내며 이더리움(468만 달러)을 두 배 가까이 넘어섰다.

밈코인 열풍도 한몫하고 있다. 최근 가상자산 시장은 비트코인과 밈코인의 상승세가 두드려지며 밈코인이 하나의 축으로 시장 상승세를 이끌고 있다. 대표적인 밈코인인 도지코인은 지난 일주일간 33% 이상 상승했고, 지난주 한때 국내 가상자산 시장 거래량의 70% 이상을 점유하기도 했다.

솔라나는 봉크(BONK)를 시작으로 도그위프헷(WIF), 최근에는 공화당 대선 캠프 밈으로 탄생한 ‘피넛더스쿼럴(PNUT)’ 등 밈코인이 연이어 흥행하면서, 시장의 밈코인 네러티브 대표 체인이 됐다. 피넛더스쿼럴은 11월 초 대선 밈으로 출시돼 단 2주 만에 시총 약 17억 달러를 기록하며 60위권 코인이 됐다. 이날 오전에는 1.91달러를 터치하며 2달러 돌파를 시도하기도 했다.

[이투데이/이시온 기자 (zion0304@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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