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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 대통령 “예산 아끼자”… 민항기 타고 G20 회의 참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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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나마시티 경유해 브라질 리우 이동

튀르키예, 이 정상 영공 통과 거부도

클라우디아 셰인바움 멕시코 대통령이 예산 절감을 위해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개최지인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로 가기 위해 17일(현지시간) 전용기가 아닌 민항기를 이용한 것으로 전해졌다.

셰인바움 멕시코 대통령은 G20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이날 멕시코시티 베니토 후아레스 국제공항(AICM)에서 일반 여객기에 탑승했다. 대통령실은 셰인바움 대통령이 파나마시티에서 1차례 경유한 뒤 이날 저녁에 목적지에 도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셰인바움 대통령의 민항기 이용은 전임 정부의 예산 절감 원칙을 이어받은 것이다.

세계일보

민항기 타고 G20 정상회의 향하는 멕시코 대통령. 연합뉴스. 클라우디아 셰인바움 멕시코 대통령 엑스(X)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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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은 “예산 절감 차원에서 정부 기본 지침으로 세운 (로페스 오브라도르 전 정부의) 민항기 탑승 원칙을 그대로 이어받기로 했다”며 후안 라몬 데라 푸엔테 외교부장관 등이 대통령과 동승했다고 밝혔다. 오브라도르 전 대통령도 과잉 지출을 줄인다며 대통령 전용기를 매각하고 민항기를 이용한 바 있다.

한편 이츠하크 헤르초그 이스라엘 대통령은 튀르키예 정부의 이스라엘 전용기 영공 통과 거부로 아제르바이잔에서 열린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9) 방문 계획을 취소했다. 튀르키예 반관영 아나돌루통신과 타임스오브이스라엘 등에 따르면 이스라엘 정부는 아제르바이잔 바쿠에서 열리는 COP29 참석을 위해 전용기의 튀르키예 영공 통과를 요청했다. 하지만 튀르키예 정부는 전용기의 영공 진입을 거절했다. 튀르키예와 이스라엘은 팔레스타인 문제로 갈등을 빚어왔다.

이민경 기자 mi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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