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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9 (화)

G20 정상회의, 브라질 리우서 개막…기아·기후 문제가 핵심 안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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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 "탄소 배출량 80% G20이 리더십 보여야"

부유세는 미국·아르헨 반발로 논의 쉽지 않을 듯

뉴스1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17일(현지시간) G20 정상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 있는 공군 기지에 도착을 하고 있다. 2024,11,18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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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예슬 기자 =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서 제19차 주요20개국(G20) 정상회의가 개막했다.

18일(현지시간) 로이터·AFP통신 등에 따르면 이날부터 이틀간 일정으로 열리는 G20 정상회의에는 의장국인 브라질의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시우바 대통령을 비롯해 윤석열 대통령,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등 G20 정상 대부분이 참석했다.

이번 G20 정상회의의 주제는 '정의로운 세계와 지속 가능한 지구 구축'으로, 빈곤과 기후위기가 주로 다뤄질 것으로 보인다.

룰라 대통령은 "세계의 기아 문제는 인류를 부끄럽게 하는 재앙"이라고 표현하며 이 자리에서 기아와 빈곤에 대항하는 세계적인 이니셔티브를 출범시켰다. G20 국가 중에서는 아르헨티나를 제외한 19개국이 이 이니셔티브에 가입했다.

특히 이번 회의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당선인의 복귀를 앞두고 열리는 만큼, 각국 정상들은 기후위기와 환경 이슈에 대한 의견도 교환할 예정이다.

앞서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은 "전 세계 (탄소) 배출량의 80%를 차지하는 G20 회원국이 합의를 촉진하기 위해 리더십을 보여야 한다"고 촉구했다.

또 브라질은 빈곤과 기후변화 대응을 위해 억만장자들에게 최소 2%의 부유세를 부과하자고 촉구해 왔으나, 미국과 아르헨티나가 반발하고 있어 이번 회의에서도 큰 진전은 없을 것으로 전망된다.

yeseul@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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