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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9 (화)

의사들 왜 이러나…"병원 문닫고 프로포폴 셀프 투약" 그 옆엔 한 여성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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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경찰 로고/삽화=김현정 디자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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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이 근무하는 병원에서 새벽시간 프로포폴을 투약한 의사가 경찰에 붙잡혔다. 프로포폴은 수술 및 건강 검진을 위한 진정이나, 전신마취 유도에 사용되는 마취제다.

19일 뉴시스에 따르면 서울 성동경찰서는 전날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로 30대 남성 의사 A씨와 함께 있던 여성 B씨를 체포했다.

이들은 전날 새벽 3시30분쯤 성동구 한 병원에서 프로포폴을 투약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신고를 받고 출동해 현장에서 프로포폴이 주입된 주사기와 바늘 등을 발견했다.

경찰 관계자는 "마약 간이시약 검사에서는 음성 반응이 나왔다"며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정밀 감식을 의뢰할 예정"이라고 했다.

한편 병원 등에서 프로포폴 셀프 투약으로 인한 범죄 사례가 속출하자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이를 막기 위한 법안을 준비하고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지난달 31일 의사, 치과의사 등 마약류취급의료업자가 자신에게 프로포폴(마취제)을 처방하거나 투약할 수 없도록 하는 내용을 담은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시행규칙 개정안을 입법예고 하고 12월10일까지 의견을 받는다고 밝혔다.

양성희 기자 yang@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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