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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3 (토)

박찬대 "尹, 김건희 특검 위헌 강변은 최순실 궤변과 판박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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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70%가 김건희 특검 찬성"
"거부하면 정권 몰락만 앞당겨져"


파이낸셜뉴스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1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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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19일 "특검은 위헌이라는 윤석열 대통령과 국민의힘의 강변은 과거 최순실의 궤변과 판박이"라며 "김건희 특검 거부는 윤석열 정권 몰락의 신호탄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박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만일 윤 대통령이 다시 거부하면 김건희 특검법만 3번째, 취임 이후 모두 25번째 거부권 남발"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박 원내대표는 과거 최순실 국정 농단 특검을 언급하며 윤 대통령과 국민의힘이 특검을 수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박 원내대표는 "윤 대통령은 박근혜 국정 농단 수사팀장이었고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는 박근혜에게 징역 30년에 벌금 1185억원을 구형한 검사다. 특검 덕에 대통령과 여당 대표가 된 두사람 아닌가"라며 "특검이 위헌이라면 윤석열 검사는 대선 후보가 되지 못했고, 이 정권은 존재하지 못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박 원내대표는 여당과 이견을 보이고 있는 특별검사 추천권에 대해서도 "최순실씨는 지난 2017년 여당 인사를 제외한 특검은 위헌이라며 헌법소원을 제기했지만 헌재는 기각하며 후보자 추천권을 누구에게 부여하고 어떤 방식으로 할지는 국회의 입법 재량이라고 못 박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박 원내대표는 "윤 대통령의 뻔뻔한 제2의 개사과 이후에도 국민의 70%가 김건희 특검을 찬성하고 있고 수십만 명 국민이 3주 연속 거리로 나와 김건희를 특검하라고 외치고 있다"며 "윤 대통령이 특검을 거부하면 윤 정권의 몰락만 앞당겨질 뿐"이라고 강조했다.

박 원내대표는 "국민께서도 포기하지 않겠지만 민주당도 관철될 때까지 추진할 것"이라며 "시간을 끌면서 매를 더 벌지 말고 하루라도 일찍 매를 맞는 것이 국민의힘이나 대통령의 입장에서도 더 이득"이라고 말했다.

act@fnnews.com 최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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