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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영국·중국 등 주요국은 민간의 인공지능(AI) 투자를 확대하기 위한 다양한 제도를 도입하며 경쟁에 나서고 있다. AI 패권경쟁에서 승리하려는 강대국들의 확고한 의지를 읽을 수 있다는 평가다.ㅣ
19일 정보통신기술(ICT) 업계에 따르면 주요국은 각국 실정에 맞는 다양한 AI 연구개발(R&D)·시설 투자 지원책을 가동하고 있다.
미국은 '칩스와 과학법(Chips and Science Act)'을 통해 반도체와 AI 연구개발 분야에 대규모 세제 혜택을 제공한다. 특정 기준 금액을 초과하는 적격연구개발비의 20% 세액공제를 제공한다. 연구기관, 기업 등이 AI R&D 비용 지출 시 즉시 비용 공제를 제공하거나, 해당 비용을 인식한 달부터 60개월 이상 상각 중 선택하는 옵션도 제공한다.
중국은 보다 파격적인 정책으로 AI 민간투자 지원에 나선다. 중국은 '차세대 집적회로 산업과 소프트웨어 산업 고품질 발전 촉진 정책'을 가동한다다. 반도체·SW기업에 아예 법인세를 면제할 정도로 파격적인 투자 유인을 제공한다.
유럽도 AI를 침체된 디지털 경제의 돌파구로 활용하기 위해 다양한 지원책을 가동한다.
영국은 R&D 세액공제 대상에 연구개발 목적 데이터 사용료 클라우드컴퓨팅 비용을 포함하는 등 다양한 품목에서 세액공제를 제공하는 게 특징이다. 정부가 엔비디아와 직접 GPU 조달 협상에 나서서 약 1700억원 예산을 투입한 GPU 팜을 구축, 기업과 연구기관이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것도 특징이다.
독일은 R&D 인건비, 직원 연금에 대해 적격비용의 25% 공제 지원을 추진한다. 프랑스는 AI R&D 비용 지출 1억유로까지 세액공제 30%를 적용하고 1억유로 이상 분에 대해서는 5% 추가 공제를 제공한다.
일본의 경우 AI R&D에 직접 자금을 지원하는 게 특징이다. 7개 기관에 AI 자금 84억엔(약 760억원)지원을 출연, 스타트업과 대학 등에 지원해 연구개발(R&D) 역량을 키우고 있다. 연구자들이 글로벌기업 클라우드를 무료로 사용하도록 지원하는 것은 물론, 스타트업이 최신 GPU를 활용 가능하도록 정부가 지원책을 가동한다.
박지성 기자 jisung@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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