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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9 (화)

이슈 검찰과 법무부

검찰, 김정숙 여사 조사 일정 조율…전 사위 채용 의혹 관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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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전 대통령 전 사위 서모씨의 타이이스타젯 특혜 채용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김정숙 여사에 대한 참고인 조사를 조율 중인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검찰은 딸 다혜씨에 대한 문 전 대통령 부부의 금전 지원 사실을 확인하기 위해 김 여사 측과 조사 방식을 조율하고 있습니다.

김 여사는 참고인 신분이어서 출석해야 할 의무는 없습니다.

앞서 핵심 참고인이었던 다혜 씨의 조사는 이뤄지지 않았습니다.

검찰은 다혜 씨에 대해 세 차례 소환을 통보했고, 출장 조사와 전화 조사를 제안했지만 불발됐습니다.

다혜 씨 측은 서면조사를 원했지만 검찰은 "제 3자가 조사에 개입할 수 있다"며 받아들이지 않았습니다.

결국 검찰은 다혜씨에 대한 조사 없이 압수물을 분석하는 등 수사를 이어오고 있습니다.

이 의혹은 이상직 전 의원이 실소유주로 알려진 타이이스타젯에 항공 분야 경력이 없는 전 사위 서씨가 전무 이사로 채용되며 불거졌습니다.

서씨의 채용이 이 전 의원의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이사장 임명에 대한 대가라는 겁니다.

검찰은 서씨가 타이이스타젯에서 일하며 받은 2억 2천 만원의 급여와 주거지원비를 사실상 문 전 대통령이 받은 뇌물로 보고 있습니다.

서씨가 취직한 뒤 생활비를 끊은 만큼 딸 가족에 대한 지원은 문 전 대통령에게도 이익이 된다는 게 검찰 판단입니다.

또 전 청와대 직원과 다혜씨의 현금 거래를 포착하면서 '가족 지원 의혹'도 수사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김 여사를 조사한 후 문 전 대통령을 조사하겠단 방침인 것으로 전해집니다.



박현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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