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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올해 들어 약세를 면치 못하는 중국 위안화 환율이 19일 3개월반 만에 최저치 수준으로 떨어져 움직이고 있다.
재부망(財富網)과 홍콩경제일보 등에 따르면 위안화 환율은 이날 오전 11시 (한국시간 낮 12시) 시점에 상하이 외환시장에서 전장 대비 0.06% 떨어진 1달러=7.2357위안을 기록했다.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미국 대선에서 승리하면서 중국제품에 대한 관세 인상과 미중 통상마찰 격화 우려로 위안화는 약세를 이어가고 있다.
다만 옵쇼어 시장에서 위안화 유동성 상황이 핍박하는 조짐을 보이고 중국인민은행이 설정 고시한 기준치가 예상보다 높은 수준이어서 위안화 추가 매도를 제한하고 있다.
인민은행은 위안화 기준치를 1달러=7.1911위안으로 고시했다. 시장 예상인 1달러=7.2305위안보다 0.0394 포인트 높은 수준이다.
시장 관계자는 인민은행이 위안화 약세를 억제하려는 의도를 반영했다고 해석했다.
애널리스트는 기준치가 위안화의 최근 빠른 하락세에 반발하기 시작했다면서 위안화가 단기적으로 굳히기를 지속할 것으로 예상했다.
그러면서 애널리스트는 "중기적으로는 위안화가 약세인 건 변하지 않는다"며 "대외 부문의 호재가 줄어들고 외수 부진과 관광 지출이 경상수지에 부담을 준다"고 분석했다.
위안화 환율은 상하이 외환시장에서 오후 2시12분 시점에는 전장보다 0.0024위안, 0.03% 하락한 1달러=7.2349위안으로 거래됐다.
☞공감언론 뉴시스 yjj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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