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경 잠수사들이 19일 오전 제주 비양도 해상에서 '135금성호' 실종 선원 10명을 찾기 위해 수중 수색을 하고 있다. 제주지방해양경찰청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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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해상에서 발생한 부산 선적 '135금성호' 침몰 사고를 수사 중인 해경이 해당 선박의 부산 선사를 압수수색한 것으로 확인됐다.
제주해양경찰서는 '135금성호' 침몰 사고와 관련해 지난 15일 부산 중구에 위치한 A선사 사무실을 압수수색했다고 19일 밝혔다. 해경 관계자는 "금성호 복원력과 관련한 수리가 있었는지, 선원들의 안전 교육이 제대로 이행되고 있는지 등 사고 원인 규명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자료를 압수해 분석 중"이라며 "자세한 사항은 아직 수사 중인 사안이어서 밝히기 어렵다”고 말했다.
해경은 135금성호가 운반선에 한차례 어획물을 옮긴 뒤 다음 운반선을 기다리던 중 그물이 있던 선체 오른쪽으로 기울다 순식간에 전복되면서 침몰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다.
지난 8일 오전 제주 비양도 북서쪽 약 22㎞ 해상에서 고등어를 잡던 부산 선적 대형 선망 어선 금성호가 침몰하면서 승선원 27명(한국인 16명, 인도네시아인 11명) 중 한국인 4명이 숨지고, 10명(한국인 8명, 인도네시아인 2명)이 실종됐다.
김영헌 기자 tamla@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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