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은 민주당이 이재명 대표를 이제는 신처럼 생각하며 사법부를 겁박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는 검찰의 기소는 상식적이라고 짧게 평가했습니다.
여당 움직임은 계속해서 안희재 기자가 전하겠습니다.
<기자>
국민의힘은 검찰이 이재명 민주당 대표를 6번째 기소한 데 대해 '법대로'를 외친 이 대표가 법정에서 진실을 밝히라고 날을 세웠습니다.
[한지아/국민의힘 수석대변인 : 경기도민의 혈세를 사사로이 썼다는 것이 사실이라면 도덕적으로나 법적으로 심각한 문제가 아닐 수 없습니다.]
그러면서 민주당이 이 대표를 신의 반열까지 올려 사법부를 겁박하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당 대표 비서실장 이해식 의원이 SNS에 이 대표 사진과 함께 "신의 사제" "신의 종"이라고 언급한 걸 꼬집은 겁니다.
[김상훈/국민의힘 정책위의장 : 이재명 신격화 수준까지 이르렀습니다. 위증교사 1심 선고를 앞두고 집단적으로 벌이는 사법부 겁박의 종합세트라고 생각합니다.]
검찰의 이 대표 기소는 상식적이라고 짧게 언급한 한동훈 대표는 한국노총을 방문하고 정책세미나에 참석하며 외연 확장에 집중했습니다.
[한동훈/국민의힘 대표 : (국민의힘이) 노동문제를 경시하거나 피한다, 이런 인상을 많이 갖고 계시죠. 실제로 그렇지 않습니다. (우리는) 일하는 국민으로부터 지지를 받아야 하는 정당이잖아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일하는 정치세력이잖아요. 그런 차원에서….]
당원게시판에 한 대표와 가족 이름으로 대통령 부부 비방글이 게시됐단 의혹에 한 대표 측이 부인하고 경찰 수사도 시작됐지만, 논란은 가라앉지 않고 있습니다.
[권성동/국민의힘 의원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 가족들 명의의 글 게시에 대해선 시원한 그런 해명이 아직까지 없는 것으로 전 듣고 있거든요. 명의가 도용된 건지, 한 대표가 진실을 말해야 할 그런 의무가 있는 것이 아닌가….]
이재명 대표 사법리스크를 계기로 특검법 대응 등 단일대오를 강조하며 민생드라이브에 나선 여당이 게시판 논란을 어떻게 마무리할지 주목됩니다.
(영상취재 : 양현철, 영상편집 : 이재성)
안희재 기자 an.heejae@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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