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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오겜2, 곳곳에 놀라운 반전…분명히 좋아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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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사진 넷플릭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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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 동영상 스트리밍업체 넷플릭스가 오는 12월 공개를 앞둔 자사 역대 최고 인기 드라마 '오징어 게임'의 시즌2에 대해 "이 작품을 공개하는 것이 정말 흥분된다"며 강한 기대감을 나타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넷플릭스의 최고콘텐츠책임자(CCO) 벨라 바자리아는 18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진행한 쇼케이스에서 "오징어 게임은 비단 넷플릭스 내에서뿐만 아니라 전 세계에서 가장 인기 있는 쇼라고 할 수 있을 것"이라며 "시즌1을 좋아했다면 시즌2도 분명히 좋아할 것"이라고 밝혔다.

바자리아 CCO는 '오징어 게임 시즌2가 시즌1보다 더 높은 시청률을 기록할 수 있다고 보느냐'는 LA타임스 기자의 질문에 이같이 답하며 "나는 시즌2가 사람들이 원하는 바를 창의적으로 전달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이 작품을 공개하는 것이 정말 흥분된다"고 말했다.

이어 "황동혁 감독은 엄청난 재능을 지녔다"며 "대담하고 놀라운 반전들이 곳곳에 있다. 시즌1이 인기 있었던 것처럼 시즌2 역시 그럴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흥미로운 점은 시즌1은 한국의 타이틀로 시작했지만 이제는 전 세계 시청자들이 관심을 갖고 있다는 것"이라며 "그것은 분명히 다른 점이고 우리는 시즌2를 볼 시청자가 다른 여러 곳에 있다는 것을 알기 때문에 전 세계적으로 마케팅과 홍보 활동 등 다양한 것들이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사람들이 빨리 시청할 수 있기만을 기다릴 뿐이며 오는 12월 26일 공개되면 팬들이 정말 좋아할 거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강동한 한국 콘텐트 총괄은 "보통 후속작을 만들 때는 많은 고민과 긴 개발 시간이 필요한데, 황 감독은 마치 시즌2를 처음부터 머릿속에 구상해 둔 것처럼 엄청난 작품을 짧은 시간에 만들어냈다"며 "시즌2에서도 우리 모두가 생각해 봐야 할 사회적 화두를 시즌1보다 더 흥미진진한 방식으로 던져준다"고 했다.

넷플릭스가 이날 연 행사는 올해 말부터 내년까지 자사 플랫폼에서 공개할 비영어권 작품 50여편을 소개하고 주요 기대작의 영상 일부를 맛보기로 선보이는 자리였다. 내년 공개 예정인 넷플릭스 오리지널 한국 작품으로는 김은숙 작가가 집필하고 배우 김우빈과 수지가 주연하는 '다 이루어질지니'와 연상호 감독의 신작 '계시록', 아이유·박보검 주연의 '폭싹 속았수다'가 소개됐다.

정혜정 기자 jeong.hyejeo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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