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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3 (토)

이슈 세계 속의 북한

독 총리, 시진핑 만나 "북한군 우크라전 투입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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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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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는 현지시간 19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정상회담에서 북한이 러시아에 파병한 것에 대한 우려를 표명했습니다.

AFP 통신에 따르면 숄츠 총리는 이날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서 열린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를 계기로 시 주석과 만난 뒤 기자들에게 "나는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에 북한군이 투입된 것을 언급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내 생각에 이는 (갈등을) 매우 격화시키는 일"이라며 "아시아의 모든 사람이 우려해야 할 일"이라고 말했습니다.

숄츠 총리가 북한군의 우크라이나 전선 파병을 직접 언급하며 비판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숄츠 총리는 시 주석에게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나 세계 다른 곳의 위험한 상황 같은 문제를 논의하는 것이 중요하다"라며 "누구든 이웃을 두려워할 필요가 없어야 한다는 것이 세계 평화의 핵심 원칙"이라고도 했습니다.

이는 분쟁 종식을 추진하는 데에 있어 강대국인 중국의 역할을 강조한 발언으로 풀이됩니다.

앞서 미국 국무부와 한국 국가정보원은 북한군이 러시아 쿠르스크 전장에 배치됐다고 밝혔습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지난 7일 쿠르스크에 약 1만 1천 명의 북한군이 배치됐으며, 이 중 일부가 전투에 투입돼 사상자가 발생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사진=AP, 연합뉴스)

정반석 기자 jbs@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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