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당 세관이 장비 오류가 아니었다고 해명했습니다.
지난 8일, 대구공항으로 입국하던 한 30대 여성이 마약을 소지했다고 의심을 받고 착용 중이던 생리대까지 벗어가며 몸수색을 당했는데요.
실제 마약이 나오지도 않았는데, 마약 탐지 장비 오류로 과잉 수색을 했다는 논란이 불거졌습니다.
이에 대구 세관 측은 "물질의 분자 구성이 마약류와 유사하면 모두 양성 반응이 나오는 장비"라고 설명했는데요.
마약탐지 장비인 '이온스캐너'가 당시 여성 일행의 짐가방에 있던 전자담배 액상에서 마약류로 의심되는 분자구조를 탐지했다는 겁니다.
이어 여성의 몸에 부착된 물체가 탐지돼, 직원실에서 여성 직원이 신체검사를 실시했다고 밝혔습니다.
세관 측은 "최근 신체에 부착해 마약을 밀반입하는 사례가 급증하는 상황에서 불가피한 조치"였다면서, "여행객분들의 협조와 양해를 부탁드린다"고 밝혔는데요.
하지만 피해 여성은 신체검사 과정에서 큰 심리적 고통을 겪었다며, 누구에게도 사과 받지못한 점이 더 큰 상처로 남았다고 토로했습니다.
와글와글 플러스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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