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올해 초 시작된 의정갈등이 국내 상급 종합병원들의 경영난으로까지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른바 빅5 종합병원으로 꼽히는 연세의료원도 상반기에만 1,200억원이 넘는 손실이 예상되고 있습니다. 금기창 연세의료원장은 기부현 펀드, 연구지원을 통해 경영 정상화를 계획하고 있습니다. 김효선 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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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
올해 2월 제19대 연세의료원장에 취임한 금기창 원장.
취임과 함께 맞이한 것은 공료롭게도 '의정사태'였습니다. 의정갈등의 장기화로 병원의 재정은 적자로 돌아섰고, 경영난을 해결하는 것이 시급해졌습니다.
금 원장은 19일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진료수익으로는 더 이상 수익을 올리기 어렵다고 밝혔습니다. 결국 정밀의료, 신의료기술을 선제적으로 도입해 수익화 모델을 만들어 가야 한다는 복안을 내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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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기창/ 연세대학교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
"결국은 진료 이익은 한계점에 와 있기 때문에 저희가 기부금이라든지 의료 산업화를 통한 의료기술지주회사의 투자를 통해서 저희가 기술지주회사를 상장하거나, 특허를 라이선스 아웃을 통해서...(수익 감소를 해결하려고 한다.)"
-0.5. 의료사태가 일어나기 전, 지난해 연세의료원의 진료 수익률입니다. 이미 마이너스로 돌아선 겁니다. 특히 의정갈등으로 올해 상반기 추정 손실이 1200억원에 이를 것으로 보여 수익 다변화가 시급한 상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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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기창/ 연세대학교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
"작년부터 한 7년 동안 약 한 5천억원의 기부금을 받을 계획으로 있습니다. 그래서 그런 것들이 잘 되면 의료 수익이 줄어든 부분에 대해서 많이 좀 보충할 수 있지 않을까 연구와 진료가 같이 병행되면 4차 병원으로 가게 되기 때문에 연구에 대한 투자도 하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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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연세의료원은 올해 상반기 신진교수의 연구정착을 위한 지원금을 16억원 넘게 지원했습니다. 특허나 기술이전 관련 전문 인력도 적극 육성에 나섰는데 이로 인해 올해 10월까지 305건의 특허를 출원, 23건이 기술이전에 성공해 계약액만 117억원에 달했습니다.
연세의료원은 연구와 진료를 같이 하면서 중증 난치질환 환자를 위한 치료도 확대할 것이라고 밝히고 4병원으로의 도약을 다짐했습니다.
팍스경제TV 김효선입니다.
[촬영: 김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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