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LG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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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는 하나의 스마트폰에서 2개의 번호를 사용할 경우 용도와 상황에 맞춰 수신 여부를 선택할 수 있는 '듀얼넘버 온앤오프' 서비스를 20일 출시했다.

듀얼넘버는 통신 서비스 가입 시 부여받은 원번호 외에 가상으로 두 번째 번호를 부여해 사용자가 원하는 용도로 구분해서 이용할 수 있는 모바일 부가서비스다. 이번에 출시된 듀얼넘버 온앤오프는 두 개의 번호를 이용하면서, 필요에 따라 두 번째 가상번호의 수신을 쉽게 켜고 끌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예컨대 듀얼번호로 사생활용과 업무용 번호를 나눠 사용하는 경우, 업무 시간이 종료된 후 업무에 사용하는 가상번호를 끄는 것 만으로 연락받지 않을 수 있다. 가상번호로 택배·중고거래·주차·식당 웨이팅 등에 사용하는 고객에게도 유용할 것으로 보인다.

가상회선 켜고·끄기 설정은 부가서비스 통합 관리 앱인 'U+모바일매니저'를 통해 관리할 수 있다.

듀얼넘버 온앤오프 서비스의 이용 가격은 월 3850원이며, LG유플러스 모바일 서비스를 이용 중인 고객이라면 누구나 가입할 수 있다.

LG유플러스는 신규 부가서비스 출시에 맞춰 U+모바일매니저 앱도 개편했다. 부가서비스 변경과 함께 홈화면을 사용자가 직접 편집할 수 있도록 했고, 스팸전화·문자 차단 기능과 듀얼넘버 전용 기능도 새롭게 추가했다.

변휘 기자 hynews@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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