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현지시각) 넷플릭스는 '제이크 폴 vs 마이크 타이슨' 경기가 전 세계적으로 총 6000만 가구가 실시간으로 시청했으며, 동시 접속 스트림은 최대 6500만 건에 달했다고 밝혔다.
또 평균 분당 시청자 수는 1억 800만 명에 달한 것으로 집계됐다.
마이크 타이슨 대 제이크 폴 복싱경기 장면 [사진=로이터 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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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는 78개국에서 중계된 이번 경기가 플랫폼 내 최다 스트리밍된 프로그램이었으며, 직전에 열린 케이티 테일러와 아만다 세라노 간의 사전 경기는 전 세계 평균 시청자 수 7400만 명을 기록했다고 덧붙였다.
타이슨과 폴의 경기가 중계된 뒤 분석가들은 넷플릭스가 스포츠 기반 성장 잠재력을 입증해 보였다면서 목표가를 상향 조정했고, 이날 넷플릭스 주가는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웨드부시 분석가들은 타이슨과 폴의 경기가 "압도적인 이벤트 생중계 시청률을 이끌어낼 능력"을 넷플릭스가 증명해 보인 것이라고 평가하며, 목표가를 종전의 800달러에서 950달러로 상향했다.
웨드부시와 제프리스 분석가들은 이번 크리스마스에 넷플릭스가 처음으로 생중계할 내셔널 풋볼 리그(NFL) 경기로 인해 넷플릭스의 가입자 기반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했다.
아울러 팝 가수 비욘세가 NFL 두 번째 경기인 휴스턴 텍산스와 볼티모어 레이븐스 경기에서 하프타임 공연을 펼칠 예정이라는 소식도 신규 가입자를 끌어들일 요인으로 지목됐다.
제프리스 분석가는 해당 호재들을 감안해 넷플릭스 목표가를 800달러에서 1000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또 논란이 됐던 타이슨-폴 경기 스트리밍 품질 문제는 넷플릭스가 NFL 규모의 시청자 수를 처리하기 전에 해결 가능한 문제라고 평가했다.
이날 뉴욕증시 정규장서 넷플릭스 주가는 2.87% 오른 871.32달러로 역대 최고 종가를 기록했다. 이로써 연초 이후 현재까지 넷플릭스 주가 상승폭은 86% 가까이 올라 같은 기간 S&P500지수 상승폭 25%를 대폭 웃돌았다.
kwonjiu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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