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러시아와 전쟁 중인 우크라이나에 이번엔 대인지뢰 사용까지 허용했다고 미 언론이 보도했다.

워싱턴포스트(WP)는 19일(현지시간) "바이든 대통령이 우크라이나에 대인지뢰 공급을 승인했다"고 두 명의 당국자를 인용해 전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 2022년 6월 한반도 이외의 지역에서 대인지뢰 사용을 전면 금지한 바 있는데 이를 뒤집은 셈이다.

바이든 대통령은 앞서 미국이 지원한 사거리 300km의 지대지 미사일인 에이태큼스(ATACMS)의 러시아 본토 공격 제한을 해제했다.

이같은 결정은 우크라이나 전쟁 상황이 우크라이나에 불리하게 흘러가고 있어서란 분석이다.

트럼프 2기 출범 전 땅을 조금이라도 더 확보하기 위해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간 공방이 치열한 가운데, 러시아는 2022년 이후 가장 빠른 속도로 영토를 확보하고 있다.

신은서 기자(choshi@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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