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1원 오른 1391.0원 마감
러-우 분쟁·아시아 통화 약세 심화
외국인 국내증시서 2300억원대 순매도
20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직원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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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이날 환율은 오후 3시 30분 기준 전 거래일 종가(1390.9원)보다 0.1원 오른 1391.0원에서 마감했다. 4거래일 연속 1390원대에서 장을 마친 것이다.
이날 환율은 역외 환율을 반영해 전 거래일 종가보다 0.1원 오른 1391.0원에 개장했다. 이날 새벽 2시 마감가(1393.0원) 기준으로는 2.0원 내렸다. 개장 직후 환율은 1390원선을 하회했으나, 이내 곧장 위로 방향을 틀어 오전 10시 21분께 1394.5원을 터치했다. 이후 1390원 초반대에서 횡보하던 환율은 오후 2시 10분께 1388.8원으로 내려갔으나, 다시 1390원대로 반등해 마감했다.
간밤 우크라이나가 러시아에 처음으로 장거리 미사일을 발사하면서 긴장감이 커졌다. 하지만 미국과 러시아가 일단 확전은 자제하면서 뉴욕증시는 급반등했다. 이에 미국 국채금리와 달러인덱스도 안전 선호 심리가 완화되며 상승 폭을 줄였다. 달러 강세는 완화됐다. 달러인덱스는 이날 새벽 2시 10분 기준 106.29를 기록하고 있다.
아시아 통화는 약세가 심화했다. 달러·엔 환율은 155엔대, 달러·위안 환율은 7.24위안대로 모두 오름세다.
여기에 외국인 투자자는 국내증시에서 순매도하며 환율 상승을 지지했다.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1800억원대, 코스닥 시장에서 500억원대를 팔았다.
이날 정규장에서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에서 거래된 규모는 84억9900만달러로 집계됐다.
20일 환율 흐름. (사진=엠피닥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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