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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0 (수)

부산시, 사직야구장 '두 배'로 키운다... 개방형 구장으로 2031년 재탄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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팍스경제TV

부산 사직야구장이 2031년까지 개방형 구장으로 재탄생한다.[사진=부산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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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사직야구장이 2031년까지 개방형 구장으로 재탄생한다.[사진=부산시]

사직야구장이 2만 1000석 규모의 개방형 구장으로 2031년 재탄생합니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오늘(20일) 오후 부산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사직야구장 재건축과 종합운동장 복합개발의 추진 현황과 계획을 담은 비전을 발표했습니다.

부산시는 관람객의 접근성과 이용 편리성, 구장의 역사성 등에 대한 종합적 검토 결과에 따라, 신축 야구장을 좌석 수 2만 1000석 규모로 2031년까지 현위치에 건립합니다. 신축 야구장은 부산의 열정적인 응원문화를 생생하게 체감할 수 있는 개방형 구장으로 조성됩니다.

연면적은 지금의 3만 6406㎡에서 6만 1900㎡ 규모로 두 배 가량 늘어나며, 특히 그라운드 레벨을 낮추는 '다운필드' 방식으로 아파트가 밀집된 환경을 고려하고 소음과 빛 공해를 최소화할 계획입니다.

야구장 내외부에는 최근 트렌드를 반영해 패밀리존, 키즈존 등 다양한 좌석 배치를 구성하고, 경기장 투어 프로그램 등 각종 체험형 콘텐츠도 개발합니다.

2031년 야구장 개장 전까지 사직야구장의 임시 사용구장은 아시아드주경기장이 될 예정입니다. 부산시는 아시아드주경기장을 리모델링해서 활용하기로 하고, 내년부터 사직야구장 설계 공모를 시작합니다.

리모델링 공사 비용은 시와 롯데 측이 7대 3의 비율로 부담하며, 공사비와 인건비 상승 등으로 추가 발생하는 리모델링 공사비용에 대해서는 부산시가 부담합니다.

부산종합운동장의 복합개발 청사진도 제시했습니다.

종합운동장은 생활체육시설과 프로스포츠 공간, 여가 공간으로 구분해 기능적 활용을 간의 효율적 이용이 가능하고 기능성을 더욱 강화하는 방향으로 개발합니다.

남쪽 부지에는 잔디 피크닉 공원 등 여가시설을 조성하고, 지하에는 부족한 주차장을 확보합니다. 보조경기장에는 보행자 전용의 원형 다리 (링브릿지)를 도입해 조깅, 트레킹 코스를 추가하는 등 시민을 위한 열린 공간으로 조성합니다.

실내체육관과 수영장은 북서쪽 주차장 부지로 이전해 재건축합니다.

부산시는 올해 말 완료되는 용역 결과를 바탕으로 시민과 전문가의 의견을 적극 수렴해 스포츠 여가 공간으로 조성해 나갈 예정입니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사직야구장을 국내 최고의 시설을 갖춘 부산의 스포츠 랜드마크로, 종합운동장을 스포츠 여가 공간으로 조성해 지속 가능한 스포츠문화 콤플렉스로 시민 여러분께 되돌려 드릴 것을 약속한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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