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성명서 통해 "나토 관계 강화, 미국 최우선으로 할 것"
2024년 5월 21일(현지시간) 당시 매튜 휘태커 전 법무장관 대행.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은 11월 20일 휘태커를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주재 미국 대사로 지명했다. 2024.05.21. ⓒ 로이터=뉴스1 ⓒ News1 조소영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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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조소영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20일(현지시간)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주재 미국 대사로 매튜 휘태커 전 법무장관 대행을 지명했다.
휘태커 역시 '트럼프 충성파' 인물로 꼽힌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트럼프는 이날 성명서를 통해 휘태커를 나토 주재 미 대사로 지명한다고 밝히며 "강력한 전사이자 충성스러운 애국자로서 미국의 국익을 증진하고 방어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나토 동맹국과의 관계를 강화하고 평화와 안정에 대한 위협에 맞서 굳건히 설 것이며 미국을 최우선으로 할 것(AMERICA FIRST)"이라고 강조했다.
트럼프는 "나는 힘과 진실성, 흔들림 없는 헌신으로 미국을 대표할 매튜의 능력을 전적으로 신뢰한다"고도 했다.
그러면서 "우리가 힘과 자유, 그리고 번영을 통해 전 세계적 평화를 증진하는 데 있어 그와 긴밀히 협력하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휘태커는 트럼프 1기 행정부 당시 제프 세션스 법무장관의 자리를 3개월간 대행한 바 있다. 그는 본래 세션스 장관의 비서실장이었다.
세션스는 2016년 대선 과정에서 상원의원 중 최초로 트럼프 후보를 공개 지지하면서 트럼프 1기 행정부에서 초대 법무장관으로 인선됐다.
그러나 대선 당시 트럼프와 러시아 간 유착 의혹을 다룬 '러시아 대선 개입 스캔들'과 관련해 로버트 뮬러 특검팀의 수사가 시작된 뒤 트럼프와 사이가 멀어졌다.
트럼프는 세션스가 이에 제대로 대처하지 못한다며 공개적으로 비난을 해오다 중간선거에서 민주당에 하원을 내준 직후 세션스를 전격 해임하고 자신의 심복인 휘태커 당시 실장을 대행으로 앉혔다.
휘태커는 이번 대선 과정에서는 일명 '트럼프 싱크탱크'로 불리는 미국우선정책연구소(AFPI)에 적극 참여해왔다.
cho11757@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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