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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3 (토)

이슈 시위와 파업

철도노조 “12월 5일부터 무기한 총파업…우리 투쟁은 정당”(상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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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오전 서울역 앞서 기자회견

기본급 인상 및 임금 체불 해결 등 요구

“책임져야 할 기재부·국토부 눈감고 귀닫아”

[이데일리 황병서 기자]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공공운수노조 철도노조가 내달 5일부터 무기한 총파업에 돌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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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철도노조는 21일 오전 11시께 서울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철도공사와 정부의 입장 변화가 없다면 12월 5일부터 무기한 총파업에 돌입한다”고 밝혔다.(사진=정윤지 기자)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철도노조는 21일 오전 서울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철도공사와 정부의 입장 변화가 없다면 12월 5일부터 무기한 총파업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철도노조 요구 사항으로는 △정부 기준 그대로 기본급 인상 및 임금 체불 해결 △공운위 결정 철회 및 성과급 정상 지급 △4조 2교대 전환·성과급 정상화·승진포인트제 도입 노사합의 이행 △부족 현원 추가 채용 및 안전 인력 증원 △신규노선과 안전업무에 대한 외주화 및 민간위탁 철회 등이다.

철도노조는 이날 “지난 7월 이후 철도노동자는 대화를 통한 원만한 해결을 위해 최선을 다해왔다”면서 “매년 2명씩 죽어가는 위험한 일터에서 인력 충원은커녕 오히려 인력은 줄고, 임금은 체불하고, 책임만 떠넘기고, 노동을 감시하겠다는 비정상적인 현실을 개선하기 위해 노력해 왔다”고 했다.

이들은 이어 “하지만 그들의 입장에는 변화가 없었다”면서 “사장은 힘없다 뒷전이었고, 책임져야 할 기재부와 국토부는 눈을 감고 귀를 닫았다. 그들은 대화를 통한 원만한 해결을 철저히 외면했다”고 했다. 이들은 “따라서 철도노동자의 12월 총파업은 불가피한 선택”이라면서 “저들 스스로 눈과 귀를 닫고 개선을 거부한 현실에서 시민의 안전과 열차의 안전, 정당한 노동을 인정받기 위한 철도 노동자의 투쟁은 정당하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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