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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9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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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해지는 판교 노조...카카오 이어 네이버도 본사 노조 가입률 50%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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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노조 ‘공동성명’, 조합원 대상 안내
과반 노조 인정 시 근로자 위원 선출 권한
노사 협상에서 노조의 영향력 강화
네이버제트·스노우 임단협도 잠정 합의


매일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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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본사 직원의 가입률이 과반을 넘은 카카오 노조에 이어, 네이버 노조도 본사 가입률이 50%를 넘어섰다.

사측과의 교차 검증을 통해 과반 노조로 인정받게 되면, 노조는 노사협의체에 참여하는 근로자 위원 선출 권한을 갖게 되는 등 노사 협상에서의 영향력이 보다 커질 전망이다.

21일 정보기술(IT)업계에 따르면 민주노총 화학섬유식품산업노조 네이버지회(공동성명)는 지난 19일 조합원을 대상으로 네이버 본사의 노조 가입률이 과반을 달성했다는 내용을 안내했다.

노조는 이제 사측이 가진 전체 직원 현황 데이터를 기준으로 과반 여부를 교차 검증하는 작업을 거치게 된다.

검증을 통과하게 되면 노조는 노사협상에서의 영향력이 보다 강화될 전망이다. 과반 노조를 인정받을 경우, 노조가 노사협의체에 참여할 근로자 위원을 위촉할 수 있는 권한을 갖게 된다.

네이버 본사의 노조 가입률이 50%을 돌파하면서 엔테크서비스(NTS), 네이버웹툰, 네이버제트, 스노우, 스튜디오리코를 포함해 총 6개의 네이버 법인의 노조 가입률이 과반을 달성했다.

한편 네이버 노조는 지난달 협상이 결렬됐던 스노우, 네이버제트와 이달 임단협에 잠정 합의했다.

이로써 올해 처음으로 임단협에 돌입했던 네이버웹툰, 네이버제트, 스노우, 스튜디오리코가 모두 잠정 합의에 성공하게 됐다. 아직 교섭이 진행 중인 계열사는 라인프렌즈 캐릭터 사업 등을 영위하는 IPX 한 곳이다.

지난달 카카오에 이어 네이버 또한 본사 노조가 과반을 달성하면서 판교의 노조 바람이 거세지는 모양새다. 카카오의 경우 불안정한 기업 상황, 근무 방식 변경 가능성 등을 놓고 논의가 이어지면서 가입률이 상승한 것으로 파악된다.

카카오의 경우 과반을 달성한 뒤 현재 사측과 교차 검증 절차를 진행 중이다. 카카오 측은 “노조 과반 인원과 관련해 필요한 절차를 진행 중인 단계”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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