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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영화 ‘위키드’(감독 존 추)와 ‘히든페이스’(감독 김대우)가 이틀 연속 나란히 1, 2위를 유지하며 11월 극장가가 다시 꽃 핀 모양새다. 특히 ‘위키드’가 압도적 예매율 다가오는 주말 관객들을 끌어모을 것을 예고한 가운데, 청불 스릴러인 ‘히든페이스’ 역시 못지 않은 호평과 예매열기로 탄탄한 팬층을 구축하며 틈새 흥행 강자임을 입증해 눈길을 끈다.
22일 오전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위키드’는 개봉 이틀째인 전날 하루동안 6만 3398명의 관객들을 모아 박스오피스 정상을 유지했다. 전날에 비해 관객수는 살짝 떨어졌으나, 여전히 안정적인 성적 및 높은 평점으로 극장가 분위기를 달구고 있다. 누적 관객수는 14만 9586명이다. 특히 실시간 예매율에서 압도적인 예매량을 기록하며 이번 주말 관객수 증가와 함께 박스오피스를 독주할 것을 예고했다. 이날 오전 현재 ‘위키드’의 예매량은 15만 9922명(예매율 35.7%)까지 치솟은 상황이다. 작품들은 개봉 당일 오전 최고 수준으로 예매량이 치솟다 개봉 후 예매량이 떨어지는 것이 통상적이나, ‘위키드’는 주말을 앞두고 예매량은 더욱 증가세를 보였다. 특히 신시아 에리보와 아리나아 그란데 등 오리지널 캐스트 버전은 물론 박혜나, 정선아, 남경주 등 우리나라 대표 뮤지컬 배우들이 총출동한 더빙 버전도 못지 않은 인기를 누리며 호평을 얻고 있어 흥행 열기가 더욱 뜨거워질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20일 개봉한 ‘위키드’는 자신의 진정한 힘을 아직 발견하지 못한 엘파바(신시아 에리보 분)와 자신의 진정한 본성을 발견하지 못한 글린다(아리아나 그란데 분), 전혀 다른 두 인물이 우정을 쌓아가며 맞닥뜨리는 예상치 못한 위기와 모험을 그린 영화다.
송승헌, 조여정, 박지현 주연 청불 스릴러 ‘히든페이스’가 전날에 이어 박스오피스 2위, 한국영화 박스오피스 1위를 유지했다. 같은 날 4만 1524명을 동원, 누적 관객수 10만 910명을 기록했다. ‘히든페이스’는 실종된 약혼녀 ‘수연’(조여정 분)의 행방을 쫓던 ‘성진’(송승헌 분) 앞에 ‘수연’의 후배 ‘미주’(박지현 분)가 나타나고, 사라진 줄 알았던 ‘수연’이 그들과 가장 가까운 비밀의 공간에 갇힌 채 벗겨진 민낯을 목격하며 벌어지는 색(色)다른 밀실 스릴러다. ‘스캔들’과 ‘음란서생’의 각본을 비롯해 영화 ‘방자전’, ‘인간중독’ 등을 연출하며 관계와 욕망의 솔직하고 현실적인 민낯을 우아하면서도 독보적으로 조명해온 김대우 감독이 10년 만에 돌아온 스크린 연출 컴백작이다. 김대우 감독과 ‘방자전’, ‘인간중독’을 함께한 배우 조여정과 송승헌의 재회에 새로운 뮤즈로 박지현이 합류해 파격적인 연기 변신을 감행해 개봉 전부터 입소문을 모았다. 개봉 전에는 노출까지 감행한 박지현의 도전과 수위가 관심을 끌었지만, 시사회 및 개봉 이후엔 노출 이상의 파격 전개와 완성도 높은 스토리, 앙상블로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 청소년관람불가 등급의 한계를 깨고 ‘글래디에이터2’에 이어 청불 영화의 약진을 이어갈지 주목된다. 손익분기점은 150만명 정도로 알려졌다. 특히 ‘히든페이스’는 관객수에선 ‘위키드’에 밀렸으나, 높은 좌석판매율과 함께 개봉 이후 호평 및 높은 평점으로 11월 극장의 숨은 흥행 강자를 예고하고 있다. 개봉일 CGV골든에그지수 92%를 시작으로 롯데시네마, 메가박스 등에서도 높은 평점을 기록 중이다. 또한 청불 등급임에도 불구하고 개봉일 좌석판매율 16.4%로, 동시기 개봉작인 ‘위키드’와 11월 개봉 한국 영화 화제작 ‘청설’(감독 조선호)을 앞선 좌석판매율 수치를 기록했다. 예매율 성적도 안정적이다. 이날 오전 현재 ‘히든페이스’의 예매량은 4만 9190명을 기록 중이다. 27일 개봉을 앞둔 디즈니 애니메이션 영화 ‘모아나2’에 밀려 예매율 3위로 감소했으나 여전히 한국영화 예매량 1위다.
‘글래디에이터2’, ‘청설’이 각각 박스오피스 3, 4위를 기록했다.
한편 27일 개봉을 앞둔 ‘모아나2’가 개봉을 5일 앞두고 예매율 2위에 올라섰다. 현재 사전 예매량 5만 2262명을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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