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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3 (토)

[르포] 입주 D-7 올림픽파크포레온···리조트급 조경에 호텔급 라운지 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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둔촌주공이 변신한 올림픽파크포레온은 전매제한, 실거주 의무 폐지 등 규제 완화의 수혜 단지로, 최근에는 대출 규제에 의한 잔금 납부 문제로 이슈의 중심에 선 탓에 조경, 커뮤니티 등 단지의 본질은 관심에서 비켜갔다. 하지만 올림픽파크포레온을 직접 마주하게 되면 1만 2000가구라는 대단지의 스케일, 화려한 수목이 수놓은 정원, 호텔급 게스트 하우스 등 단지의 완결성에 놀라게 된다. 최근 하자 문제가 불거지는 입주자 사전점검에서 올림픽파크포레온이 이슈 없이 비켜간 이유다. 입주를 일주일 앞둔 21일 현대건설이 시공을 맡은 올림픽파크포레온 3단지를 찾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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둔촌역에서 도보 10분 거리인 3단지의 백미는 롯데타워가 보이는 단지 안 메인 통로다. 단지를 가로지르는 통로에서 보이는 롯데타워는 단지를 지나다니는 거주민들에게 시원한 개방감을 준다. 유치원, 학원 버스를 기다리는 아이들과 학부모를 위해 설치된 메인 통로의 작은 공간은 설계의 배려와 따뜻함이 느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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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단지를 감싸고 있는 165만 5000여주의 수목은 자칫 아파트 집성촌이 될 수 있었던 올림픽파크포레온에 여유를 더해준다. 조경면적 비율이 부지의 40%를 차지한다. 수목의 질도 단연 최고다. 3단지 입구에 배치된 조선향나무는 경기도 화성에서 공수해 온 것으로 한 그루 가격이 4억원에 달한다. 이 밖에 전북 고창군에서 옮겨온 벚나무, 충남 서산의 배롱나무, 제주도의 팽나무 등 전국 각지에서 욕심을 내 끌어온 9종의 조경수들이 구역마다 배치됐다. 단지 안 인공 폭포와 물길에서도 평온함이 느껴진다. 폭포를 만들기 위해 공수한 암석은 운남석으로 중구에서 공수해왔다. 폭포에는 한국영상대학교 교수진과 협업해 만든 조명 예술 기법을 적용했다.이를 통해 인공 폭포를 가동하지 않는 동절기나 시야가 어두운 밤에도 맑은 물이 가득 흘러 내려오는 풍경을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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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카이 라운지는 올림픽파크포레온 입주민에 자부심을 더해준다. 올림픽공원과 맞닿아 있는 301동 35층에 설치된 스카이 라운지는 통창으로 설치 돼 올림픽 공원, 한강, 롯데타워를 조망할 수 있다. 사실상 여행지에 볼 수 있는 전망대와 같은 시원한 뷰를 감상할 수 있다. 심지어 남산타워까지 보인다. 라운지 내부에는 카페가 있어 입주민들이 커피를 마시며 뷰를 감상할 수 있다. 예술과 조경 분야의 작가들이 참여해 꾸민 실내 정원이나 미디어아트 등이 곳곳에 배치돼 마치 대형 리조트나 호텔의 로비에 와 있는 느낌도 준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공간 브랜딩전문 업체 ‘글로우 서울’과의 컨설팅을 통해 구축했다”며 “서울 시내가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파노라마로 뷰를 감상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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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스트 하우스는 올림픽파크포레온을 찾는 손님들을 위한 공간이다. 물론 거주민도 사용 수 있다. 호텔급 내부 인테리어를 자랑하는 게스트하우스에는 미니 풀장도 설치돼있다. 주방에는 손님과 집주인이 함께 파티를 즐길 수 있도록 대형 테이블, 와인 셀러, 전기 벽난로 등이 배치됐다.

이 밖에도 단지 내 대형 어린이집, 운동시설인 '클럽 포레온', 도서관, 다양한 규모의 놀이터 등을 배치해 주민들이 단지 안에서 학업, 취미, 육아, 운동, 휴식 등을 하는 데에 불편함이 없도록 했다.

박형윤 기자 manis@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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