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1일(국내 기준) 정식 출시된 '스토커2'는 1986년에 발생한 초르노빌 원자력 발전소 사고에 이어 2006년에 다시 한번 발생한 가상의 폭발 사건을 배경으로 진행되는 대체 역사 세계관을 지니고 있다. 이용자는 온갖 돌연변이 괴수, 치명적인 방사능, 그리고 신비하면서도 비정상적인 에너지가 들끓는 초르노빌의 ’존(Zone)'을 탐색하는 스토커가 되어 다양한 사건을 마주하게 된다.
이 게임은 출시 전부터 많은 관심을 받은 작품이었다. 바로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출시가 연기되는 초유의 상황을 겪었기 때문. 개발사 GSC 게임즈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시작된 전쟁 한복판에서 게임을 개발했으며, 개발진과 게임 성우 일부가 전쟁에 참전해 목숨을 잃는 안타까운 소식이 전해지기도 했다.
이에 GSC 게임즈는 지난 10월 게임 개발 과정을 담은 다큐멘터리를 공개했으며, 전기, 인터넷, 연결 없이 게임을 개발하고, 스태프진과 성우진이 전쟁에 참전하여 새로운 모션 캡처 및 오디오 녹음 스튜디오를 다시 짓는 등 현장의 모습을 생생히 공개하기도 했다.
이러한 악조건 속에 7년의 개발 기간을 끝에 모습을 드러낸 '스토커2'는 비록 최적화 및 각종 버그가 발생해 좋지 않은 평가도 있었지만, 출시 직후 스팀 전체 매출 1위를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
이 '스토커2'의 출시 이후 러시아 정부는 게임 판매를 금지하면서 "해당 게임 구매는 적대적 세력을 지원하는 것으로 간주되며, ‘스토커2’를 플레이한 이들에게 처벌을 가할 수 있다"라고 경고하기도 했다.
스토커2 초르노빌의 심장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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