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 ‘합참 직제 개정안’ 입법 예고
매경DB 자료 이미지.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합동참모본부가 우주·사이버·전자기 영역에서의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소장급 장성이 지휘하는 ‘다영역작전부’를 신설한다.
22일 군 당국에 따르면 국방부는 이러한 내용을 담은 ‘합동참모본부 직제 일부개정령안’을 전날 입법예고했다. 국방부는 “첨단과학기술 발전, 전장영역 확장, 인지적 차원의 작전 중요성 증대 등의 안보환경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기 위한 조치”라며 직제 개편 이유를 설명했다.
다영역작전부는 기존 전략기획본부의 명칭을 바꾼 전략본부 산하에 설치될 예정이다. 해당 조직은 군사·비군사 수단을 뒤섞어 상대국에 혼란을 일으키는 개념인 ‘하이브리드전’ 관련 분야도 담당하게 된다. 특히 최근 양안 갈등이나 우크라이나 전쟁 등의 분쟁에서 활발히 활용되며 미래전의 핵심적인 분야로 떠오르고 있는 ‘인지전’ 담당 조직도 다영역작전부 안에 신설된다. 인지전은 가짜뉴스 전파 등 부정확한 정보를 퍼뜨려 전쟁 상대국의 잘못된 판단과 실수를 유도하는 방식의 전략 개념이다.
한편, 합참은 이번 직제 개편을 계기로 본부별 비슷한 기능을 재분류해 전문성을 보장하고 시너지를 내겠다는 구상이다. 이를 통해 전략본부는 합동기획, 작전본부는 군사력 운용, 전력본부는 군사력 건설 기능을 각각 수행하도록 본부체계를 개편할 방침이다.
이날 합참 관계자는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안보환경 변화에 따라 시너지 효과를 발휘하기 위해서 조직개편을 추진하고 있다”면서 합참 직제가 대대적으로 개편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