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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000660) 투자에 대한 신중론도 나오는 가운데, 22일 SK하이닉스 주가는 상승 마감했다.
이날 박유악 키움증권 연구원은 오전 SK하이닉스의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면서도 목표 주가는 하향했다. 박 연구원은 고대역폭메모리(HBM3e) 업황이 우세할 것이라는 평가와 동시에 낸드(NAND) 부문 실적 저조를 전망했다.
박 연구원은 "SK하이닉스를 포함한 디램(DRAM) 업체들의 설비투자(CapEX) 하향 조정이 2025년 범용 DRAM 및 HBM3e의 업황 호조로 이어질 것이라는 당사의 기존 시각을 유지한다"며 "당사는 HBM3e의 GB당 가격이 HBM3 대비 20% 이상 상승하고, 범용 DRAM의 가격도 내년 2분기부터 반등하며, SK하이닉스 DRAM 부문의 실적 성장세를 이끌어 갈 것"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도 "NAND 부문은 경쟁 심화에 따른 가격 하락이 예상보다 크게 나타날 것으로 보여 실적에 대한 시장의 기대치가 낮아져야 할 것"이라며 목표 주가는 ESP 전망치를 반영해 21만 원으로 소폭 하향 조정했다. 투자 의견은 매수 유지를 택했다.
박 연구원은 "SK하이닉스의 올해 4분기 실적을 매출액 18조4000억 원과 영업이익 7조4000억 원으로 하향 조정한다"며 "CXMT, JHICC, Kioxia 등과의 경쟁 심화로 4분기 범용 메모리의 판매 가격이 당초 예상치를 하회할 것으로 판단하기 때문"이라고 부연하기도 했다.
반면, 이날 SK하이닉스의 주가는 상승 마감했다. 같은날 한국거래소(KRX)에 따르면, SK하이닉스의 주가는 7900원(4.68%) 오른 17만6700원으로 마감했다. 거래량은 약 390만 주이며, 거래대금은 약 6840억 원이다.
SK하이닉스의 주가 상승을 이끈 것은 전날 '짝궁' 엔비디아의 상승세가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SK하이닉스는 엔비디아의 AI(인공지능) 칩인 '블랙웰'에 사용되는 HBM3e를 사실상 독점적으로 공급하고 있다.
지난 20일(현지시간) 엔비디아는 3분기(8월~10월) 실적을 공개했다. 매출은 350억800만 달러이며 영업이익은 218억6900만 달러다. 데이터센터 부문 매출은 308억 달러로 컨센서스인 288억2000만 달러를 상회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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