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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3 (토)

푸틴 "ICBM 아닌 신형 극초음속 미사일"…서방 타격 '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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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우크라이나군이 러시아가 대륙간탄도미사일, ICBM을 발사했다고 주장했었죠. 이에 대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ICBM이 아닌, 신형 극초음속 미사일을 쐈다고 밝혔습니다. 러시아는 발사 직전 미국에게도 알렸다고 했는데, 이 무기로 서방을 직접 타격할 수 있다는 경고를 보냈단 해석입니다.

신은서 기자입니다.

[리포트]
엄청난 섬광이 번쩍입니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드니프로의 군사산업단지 시설 한 곳에 복합 공격을 했다고 밝혔습니다.

우크라이나군이 주장한 ICBM이 아닌, 신형 극초음속 중거리 탄도 미사일을 쐈다고 했습니다.

블라디미르 푸틴 / 러시아 대통령
"핵이 없는 극초음속 탄도 미사일이었습니다."

미사일 이름은 '오레시니크'라며, 요격이 불가능하다고 강조했습니다.

향후 서방 시설을 직접 타격할 가능성도 시사했습니다.

블라디미르 푸틴 / 러시아 대통령
"우리는 우리 시설 공격에 자국산 무기를 사용하도록 하는 국가의 군사 시설에 우리 무기를 사용할 권리가 있습니다."

미국 에이태큼스와 영국 스톰섀도를 사용한 공격에 대응한 것이라며, 미사일 발사 30분 전 미국에도 통보했다고 했습니다.

사브리나 싱 / 미국 국방부 부대변인
"러시아가 중거리 탄도미사일 시험을 했다고 확인했습니다."

미 CNN은 신형 미사일에 다탄두로 여러 목표물을 동시 타격하는 기술이 탑재됐다고 분석했습니다.

영국 스톰섀도가 타격했던 러시아 쿠르스크에선 북한군 고위 장성 한 명이 부상을 입었단 보도가 나왔습니다.

미 하원은 북한군이 실수로 드론 1대를 부대에 추락시켜 부상자들이 발생했다고 전했습니다.

TV조선 신은서입니다.

신은서 기자(choshi@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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